홍도, 흑산도 기행

원추리 꽃의 낙원 홍도

큰가방 2011. 2. 23. 21:18

 

원추리 꽃의 낙원 홍도

 

여러분께서는 혹시 원추리 꽃에 대하여 알고 계십니까? 옛날에는 부녀자들이 거쳐하는 뒤뜰에 원추리를 많이 심었는데 이로 인해 남의 어머니를 높여 부를 때 훤당(萱堂)이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망우초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원추리나물을 먹으면 의식이 몽롱해져 근심까지 잊게 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부녀자가 머리에 원추리 꽃을 꽂고 있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 의남화라 불리기도 하였는데 이는 원추리 꽃봉오리가 아기의 고추를 닮았기 때문에 생겨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홍도는 원추리 꽃의 낙원이기도 합니다. 여러분께서 보고 계시는 깎아지른 바위 절벽 위에 마치 잔디를 심어놓은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모두 원추리인데 초여름이면 섬 전체를 노란색의 원추리 꽃이 아름답게 수를 놓아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는 동안에도 유람선을 쉬지 않고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홍도에서 처음 만난 원추리 꽃인데 홍도는 원추리 꽃의 낙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홍도가 분재의 낙원인 줄만 알았습니다. 

 

 

 

마치 잔디처럼 보이는 것들이 모두 원추리라고하니 그 규모는 상상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제가 바라보는 홍도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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