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이야기
알맹이 없는 편지
큰가방
2001. 10. 31. 17:56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배달할 우편물을 구분합니다.
이웃마을에서 보내온 청첩장 군에서 보내온 부모님의 안부편지 은행에서 보내온 대금결재 우편물등 많은 우편물이 우리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전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참 구분을 하다보니 이상하게 얇디얇은 편지 한 장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상하다? 왜 이렇게 편지가 얇지!"
그리고는 전등 불빛에 비춰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편지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것입니다.
"이상하다! 편지를 보내면서 내용물을 아무 것도 넣어서 보내지는 않았을 것 같고 편지 겉봉에는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서 내용물이 빠진 흔적도 없는 것 같고 참 이상한 일이다!"
하면서 옆의 동료 직원들에게 물어봅니다.
" 우편물이 좀 이상한데 좀 봐 줘봐 겉봉은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내용물이 없단 말이여!"
하는 저의 말에 동료직원들이 들여다보더니
" 참 이상하다! 편지 겉봉은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내용물이 아무 것도 없으니!" 하시는 겁니다.
그러나 어쩝니까? 내용물이야 있건 없건 일단 도착한 우편물은 배달을 하여야 하니까요
"그나저나 우편물의 주인에게 설명을 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어르신 원래 편지 속에는 아무 것도 없었어요?"
하면서 이것저것 생각을 하다가 우편물 주인집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편지 봉투 속에 아무 것도 없다고 항의를 하면 어떻게 답변을 하지 하는 걱정이 생깁니다. 그러나
" 어르신 어르신께 편지가 왔는데요 이상하게 편지 속에 내용물이 아무 것도 없네요 편지 겉봉이 뜯어진 곳도 없는데 내용물이 없으니 어찌된 일인지 알 수가 없네요!"
하는 저의 말에 그 어르신께서 하시는 말씀이
"응! 우리 조카한테 물건을 좀 보내려고 하는데 주소를 몰라서 주소 좀 적어서 보내달라고 했더니만 속에 아무 것도 넣지 않고 그냥 주소만 써서 보냈는갑네 그 녀석 참 무심한 녀석일세 안부 편지라도 한 장 써서 넣지 않고 말일세!"
하시는 겁니다. 그 순간 바로 그 순간 무엇인가 가슴속에서 쑥 내려가는 느낌 여러분은 아시겠습니까?
이웃마을에서 보내온 청첩장 군에서 보내온 부모님의 안부편지 은행에서 보내온 대금결재 우편물등 많은 우편물이 우리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전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참 구분을 하다보니 이상하게 얇디얇은 편지 한 장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상하다? 왜 이렇게 편지가 얇지!"
그리고는 전등 불빛에 비춰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편지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것입니다.
"이상하다! 편지를 보내면서 내용물을 아무 것도 넣어서 보내지는 않았을 것 같고 편지 겉봉에는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서 내용물이 빠진 흔적도 없는 것 같고 참 이상한 일이다!"
하면서 옆의 동료 직원들에게 물어봅니다.
" 우편물이 좀 이상한데 좀 봐 줘봐 겉봉은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내용물이 없단 말이여!"
하는 저의 말에 동료직원들이 들여다보더니
" 참 이상하다! 편지 겉봉은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내용물이 아무 것도 없으니!" 하시는 겁니다.
그러나 어쩝니까? 내용물이야 있건 없건 일단 도착한 우편물은 배달을 하여야 하니까요
"그나저나 우편물의 주인에게 설명을 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어르신 원래 편지 속에는 아무 것도 없었어요?"
하면서 이것저것 생각을 하다가 우편물 주인집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편지 봉투 속에 아무 것도 없다고 항의를 하면 어떻게 답변을 하지 하는 걱정이 생깁니다. 그러나
" 어르신 어르신께 편지가 왔는데요 이상하게 편지 속에 내용물이 아무 것도 없네요 편지 겉봉이 뜯어진 곳도 없는데 내용물이 없으니 어찌된 일인지 알 수가 없네요!"
하는 저의 말에 그 어르신께서 하시는 말씀이
"응! 우리 조카한테 물건을 좀 보내려고 하는데 주소를 몰라서 주소 좀 적어서 보내달라고 했더니만 속에 아무 것도 넣지 않고 그냥 주소만 써서 보냈는갑네 그 녀석 참 무심한 녀석일세 안부 편지라도 한 장 써서 넣지 않고 말일세!"
하시는 겁니다. 그 순간 바로 그 순간 무엇인가 가슴속에서 쑥 내려가는 느낌 여러분은 아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