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득량역 7080거리
전남 보성 득량역에는 추억의 7080거리가 있습니다.
옛날 여성들의 옷을 만들었던 양장점이네요.
버스를 기다리며 만화를 보았던 만화방이 있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TV도 없었던 저의 어린시절에는 정말 만화가 인기가 많았는데 지금도 그럴까요?
득량마을 안내소로 들어 갑니다.
학교 앞 불량식품으로 불렸던 쏜디기 같은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기다란 국자에 설탕을 붓고 연탄불에 올려 녹으면 소다를 조금 넣고 저어 판 위에 부어 찍어 먹었던 달고나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저의 어린시절 그때는 모든 것이 다 귀했는데 옛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기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교복한 번 입어 봐야지! 그런데 이건 한 번 빌리는데 얼만가요?"
득량역 입구입니다.
전기가 귀했던 시절 우리가 쓰던 호롱입니다. 호롱에 불을 밝히면 온 마을이 훤했겠지요?
득량역은 지금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열차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역무원들이 사용하던 물품입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수동식 신호기라고 합니다.
"必死則生必生則死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이순신 장군께서 남기신 너무 유명한 말씀이지요? 이순신장군은 보성과 인연이 아주 깊은 분 입니다. 장군의 처가가 바로 보성이었기 때문에 벼슬로 나가시기 전 보성에서 상당 기간 거주하셨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는 득량면에서 군량미를 얻어 전쟁에서 승리하였다고 합니다.
축제 때 사용하는 거북선 모형의 수레라고 합니다.
득량역 구내에는 관광객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여러가지 것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옛날 식 다방입니다. 지금도 옛날식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학교의 교실에서는 금방이라도어린이들이 야~아! 함성을 지르며 뛰어 나올 것 같았습니다.
득량역 7080거리는 입장료는 없으며 누구나 한 번쯤 옛날을 생각하며 돌아 볼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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