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문 때문에 고장 난 문 때문에 식목일을 하루 넘긴 오늘 아침 일찍부터 하늘이 컴컴하더니 시골마을에 배달 할 우편물을 차량에 싣고 전남 보성 회천면을 향하여 달리고 있을 때부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봇재 다원 차밭을 지나 회천면 소재지로 이르는 도로가에 길게 늘어서있는 왕 벚꽃나무에.. 작은이야기 2005.04.27
논을 둘러보는 방법 논을 둘러보는 방법 2001.7.16 서울지방으로 많은 비가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 피해도 많다고 하지요. 그러나 이곳에는 다행히 많은 비가 오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날마다 내리는 비가 조금은 짜증스럽기도 합니다. 오늘도 아침에 간간히 몇 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면서 "이제는 제발 비야 그쳐라.. 작은이야기 2005.04.09
고마운 큰사위 고마운 큰사위 2001.7.10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늘은 여전히 뜨거운 태양이 며칠째 작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라도 조금씩 불어주는 것만이라도 고맙게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들녘에는 농약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어 풍년을 약속하는 예비 작업쯤으로 생각을 하여야 .. 작은이야기 2005.04.09
할머니의 소포 할머니의 소포 2001.7.6 어제부터 오후부터 퍼붓기 시작한 빗방울이 오늘 아침까지도 쉴 새가 없이 계속해서 퍼붓더니 “이제는 제발 비 좀 그만 오라!”는 말을 하자마자 신기하게도 비가 잠시 주춤합니다. 그리고는 구름 사이로 햇살이 조금씩 비치기 시작합니다. 산봉우리 사이로 안개가 피어오르더.. 작은이야기 2005.04.09
벌들의 공격 벌들의 공격 2001.7.5 아침부터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그러나 날씨가 덥다고 해서 집배는 쉴 수 없는 일 "오늘도 하루에 최선을 다하자!" 하며 저의 빨간 오토바이를 보는 순간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겁니다. "아니 어제 오후까지 멀쩡하던 오토바이가 왜 뒷바퀴가 펑크가 나아!" 하면서 화를 내보.. 작은이야기 2005.04.09
못 말리는 영감 님 못 말리는 영감님 2001.6.27 장마가 잠시 멈춘 사이 햇볕은 뜨겁기만 합니다. "날씨가 비가 온다고 하더니 무척이나 덥구만 그래 이리와 잠깐 쉬었다가~아" 하시는 할머니의 말씀을 뒤로하고 "아이고 날씨도 덥고 그러니까 빨리 편지배달 끝내고 샤워라도 해야지!" 하는 마음입니다. "계세요? 아! 계십니까.. 작은이야기 2005.04.09
차 문에 끼인 아이 차 문에 끼인 아이 2001.6.19 풍성한 풍년을 예고하는 단비가 이제 그쳐가고 있습니다. 언제 우리가 비를 기다렸냐는 듯 "이제 비도 그만 왔으면 좋겠다! 비도 너무 많이 오니까 귀찮네 그려!" 하시는 영감님이 말씀이 어쩌면 지당하신 말씀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엊그제까지만 해도 비를 기다리던 마음은.. 작은이야기 2005.04.03
가뭄속의 분수 가뭄속의 분수 2001.6.15 엊그제 내린 비로 밭작물은 해갈이 약간 되었으나 아직도 비가 많이 내려야만 한다고 합니다. 들녘도 어느 정도 모내기 작업이 끝이 나고 있으나 그래도 물은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을마다 곳곳마다 양수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문득 바라본 들판 한가운데서 분수처럼.. 작은이야기 2005.04.03
할머니와 소나기 할머니와 비 2001.6.12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와 가뭄으로 농촌에서는 물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옛날과는 달리 윗 논 아랫 논 주인들이 물 때문에 서로 싸우는 광경은 볼 수가 없어 다행입니다. 양수시설이 잘 되어있는 지는 몰라도 물을 뿜어 올리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니 그나.. 작은이야기 2005.04.03
막내 딸의 이름 막내 딸의 이름 목 타는 들녘을 바라보며 오늘도 농민들은 애가 타건만 무더운 날씨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모내기도 거의 끝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촌은 계속 바쁜지 등기 우편물 배달하기가 몹시 힘이 듭니다. "계세요? 계세요?" 아무리 목청껏 소리를 쳐 사람을 불러 보아도 사람 만나기.. 작은이야기 200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