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는 이미 지나갔으나 농촌 마을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한가로이 마을의 앞을 어슬렁거리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바라보며 시골 마을의 평화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을에 사람 만나기가 힘이 들다보니 어려움이 따릅니다.
주소나 이름이 애매한 우편물은 마을에서 물어서 배달을 하여야 하는데 사람 만나기가
힘이 드니 누구에게 물어 볼 수가 없는 겁니다.
이 집 저 집 기웃 기웃거려 보지만 사람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 참 큰일났네 우편물이 빠른 우편인데 사람을 만날 수가 없으니 어떻게 배달을 하지?"
하면서 난감해 하고 있는데 별다른 대책이 생각이 나지 않는 겁니다. 그러다가
"옳지 좋은 수가 있다 큰소리로 사람을 불러봐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마을이 다 들리도록 큰소리로 외칩니다.
"장정일 씨 장정일 씨!" 그러나 마을은 여전히 조용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큰소리로 불러 보기로 합니다. "장정일 씨 장정일 씨" 그러자
갑자기 할머니 한 분께서 헐레벌떡 뛰어나오십니다. 그러더니
"어째서 장정일 이를 찾아 어째서?" 하시면서 가쁜 숨을 몰아 쉬고 계십니다.
"할머니 장정일 씨가 누구 되세요?" 하는 저의 물음에 할머니께서는
"쪼깐 기달려 잉! 나 숨 좀 쉬고 잉!"
하시더니 아직도 숨이 가쁘신 지 연신 거친 숨을 몰아 쉬시더니
"응 장정일 이가 내 손지여 그란디 어째서 찾어싸 잉?" 하시는 겁니다.
"예! 다름이 아니고요 편지가 왔는데 사람을 찾을 수가 없어서 큰소리로 불러 본
것이에요!"
하였더니 할머니께서는 그제야 안심이 되신다는 듯 긴 한숨을 토해 내시더니
"아이고 나는 우리 손지를 불러 싸서 누가 잡으로 온지 알고 깜짝 놀랬네!" 하시는 겁니다.
"할머니 제가 무서운 사람으로 보여요?" 하고 묻자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저씨가 무서운 것이 아니고 어떤 사람이 갑자기 큰소리로 우리 손지를 불러 싸니까
겁이 나서 그런 거여!" 하십니다.
"할머니 안심하세요 저 할머니 손자 잡아가는 사람 아니니까요!" 하는 저의 말에
"나는 무서운 사람이 온지 알았는데 아닌께 다행이네!" 하시는 겁니다.
"아이고 다행이다 내가 별로 무섭게도 생기지 않았는데 무서운 사람으로 소문나면
내 팬들이 다 떨어질게 아닌가?"
한가로이 마을의 앞을 어슬렁거리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바라보며 시골 마을의 평화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을에 사람 만나기가 힘이 들다보니 어려움이 따릅니다.
주소나 이름이 애매한 우편물은 마을에서 물어서 배달을 하여야 하는데 사람 만나기가
힘이 드니 누구에게 물어 볼 수가 없는 겁니다.
이 집 저 집 기웃 기웃거려 보지만 사람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 참 큰일났네 우편물이 빠른 우편인데 사람을 만날 수가 없으니 어떻게 배달을 하지?"
하면서 난감해 하고 있는데 별다른 대책이 생각이 나지 않는 겁니다. 그러다가
"옳지 좋은 수가 있다 큰소리로 사람을 불러봐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마을이 다 들리도록 큰소리로 외칩니다.
"장정일 씨 장정일 씨!" 그러나 마을은 여전히 조용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큰소리로 불러 보기로 합니다. "장정일 씨 장정일 씨" 그러자
갑자기 할머니 한 분께서 헐레벌떡 뛰어나오십니다. 그러더니
"어째서 장정일 이를 찾아 어째서?" 하시면서 가쁜 숨을 몰아 쉬고 계십니다.
"할머니 장정일 씨가 누구 되세요?" 하는 저의 물음에 할머니께서는
"쪼깐 기달려 잉! 나 숨 좀 쉬고 잉!"
하시더니 아직도 숨이 가쁘신 지 연신 거친 숨을 몰아 쉬시더니
"응 장정일 이가 내 손지여 그란디 어째서 찾어싸 잉?" 하시는 겁니다.
"예! 다름이 아니고요 편지가 왔는데 사람을 찾을 수가 없어서 큰소리로 불러 본
것이에요!"
하였더니 할머니께서는 그제야 안심이 되신다는 듯 긴 한숨을 토해 내시더니
"아이고 나는 우리 손지를 불러 싸서 누가 잡으로 온지 알고 깜짝 놀랬네!" 하시는 겁니다.
"할머니 제가 무서운 사람으로 보여요?" 하고 묻자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저씨가 무서운 것이 아니고 어떤 사람이 갑자기 큰소리로 우리 손지를 불러 싸니까
겁이 나서 그런 거여!" 하십니다.
"할머니 안심하세요 저 할머니 손자 잡아가는 사람 아니니까요!" 하는 저의 말에
"나는 무서운 사람이 온지 알았는데 아닌께 다행이네!" 하시는 겁니다.
"아이고 다행이다 내가 별로 무섭게도 생기지 않았는데 무서운 사람으로 소문나면
내 팬들이 다 떨어질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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