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 거리며 살아가기

  • 홈
  • 태그
  • 방명록

나무잎 1

예기치 못한 사고

예기치 못한 사고 어제 밤을 지배했던 어둠을 야금야금 먹어치운 동녘의 밝고 고운 햇살은 이제 서야 퇴근 준비를 서두르는 달님을 붙잡고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숲속 길 한쪽 웅덩이에 모여 있는 낙엽들은 아까부터 계속‘바스락!’거리며 이야기를 주고받다 ‘너희들 이제 어디로 갈 거냐?’묻자 벌떡 일어나더니 내 뒤를 졸졸 따라오고 있었다. 관주산 정상에서 천천히 내려오는데 마을 형수님께서 “엊그제 제암산에서 내려오다 길이 미끄러서 혼났단 말이요!”하고 입을 열었다. “길이 어떻게 미끄럽던가요?”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낙엽들이 두껍게 쌓여있으니까 이것이 길인지 구덩이인지 잘 모르겠고, 또 바닥에 자갈이 깔려있는 곳에 낙엽이 쌓여있으니 거기를 지나면서 조심하지 않으면 금방 넘어지게 생겼더라..

꼼지락 거리기 2022.03.26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꼼지락 거리며 살아가기

  • 분류 전체보기 (2267)
    • 꼼지락 거리기 (330)
    • 큰가방의 자료 사진 (2)
    • 빨간 우체통 (135)
    • 따스한 이야기 (185)
    • 빨간자전거 (243)
    • 농촌이야기 (137)
    • 작은이야기 (113)
    • 자잘한 이야기 (34)
    • 산(山) 이야기 (299)
    • 봄,여름,가을,겨울 (34)
    • 아름다운 대한민국 (102)
    • 제주 기행 (68)
    • 일본 후쿠오카 (62)
    • 라오스 기행 (60)
    • 중국 베이징 (27)
    • 중국 서안 (16)
    • 중국 계림 (15)
    • 중국 항주 (27)
    • 중국 장가계 (28)
    • 중국 광저우 (36)
    • 중국 광저우2 (60)
    • 중국 광저우3 (56)
    • 중국 황산 (36)
    • 태국 여행기 (19)
    • 홍콩 여행기 (18)
    • 홍도, 흑산도 기행 (59)
    • 순천만 (32)
    • 보성 녹차 밭 풍경 (15)

Tag

후배, 선배, 병원, 친구, 정상, 일행, 중국, 보성군, 일본, 전남,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