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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조개 1

민물조개의 추억

민물조개의 추억 저녁 식사를 하려고 주방으로 들어서자 구수한 냄새가 코를 찔러 집사람에게 “오늘 저녁반찬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맛있는 냄새가 날까?” 물었더니 “어제 웅치(熊峙) 동생이 우렁이하고 마개를 잡아 가져왔데! 그래서 어제와 오늘 해감해서 된장국을 끓였는데 맛있을 것 같아?” “아니 요즘 시골에서 모 심으랴, 보리 베랴, 감자 캐랴, 정신없이 바쁠 텐데 우렁이 잡을 시간이 어디 있어 그걸 잡아와?” “그걸 잡으려고 해서 잡은 게 아니고 논에 모심을 물을 대려고 마을 위쪽에 있는 저수지 물을 모두 뺏던 모양이데! 그런데 모두 빠지고 나니 우렁이와 마개가 저수지 바닥에 쫙 깔려있어 그냥 두기 아까워 마을 사람들과 함께 주웠다고 그러데!” 하면서 전라도에서는 마개라고 부르는 어른 손바닥만큼 큰 민물조개..

꼼지락 거리기 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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