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 거리며 살아가기

  • 홈
  • 태그
  • 방명록

흰머리 1

딸의 말 한마디에

딸의 말 한마디에 하늘에서 내리는 햇살은 따갑다 못해 뜨거울 지경인데 피부를 스치며 살랑살랑 지나가는 산들바람은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 부럽지 않은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끼게 하면서 막바지 여름이 한꺼번에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관주산에서 운동을 마치고 마을의 형님, 형수님과 함께 산을 내려오는데 앞서가는 형님 모자사이로 하얀 머리카락이 삐죽이 나와 빙긋이 웃는 것처럼 보였다. “형님 혹시 머리 염색(染色)하실 때 되지 않았나요?”묻자. 고개를 돌리더니 “나는 염색 안 하는데!” “그 말씀이 정말이세요?” “아니 이 사람이 속고만 살았나? 왜 내말을 못 믿어! 나뿐만 아니고 우리 누님들도 모두 그걸 안 하고 살거든.” “아니 어떻게 그렇게 좋은 머리를 가질 수 있답니까?” “그것까지는 내가 잘 모르겠는데 아..

꼼지락 거리기 2020.10.18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꼼지락 거리며 살아가기

  • 분류 전체보기 (2267)
    • 꼼지락 거리기 (330)
    • 큰가방의 자료 사진 (2)
    • 빨간 우체통 (135)
    • 따스한 이야기 (185)
    • 빨간자전거 (243)
    • 농촌이야기 (137)
    • 작은이야기 (113)
    • 자잘한 이야기 (34)
    • 산(山) 이야기 (299)
    • 봄,여름,가을,겨울 (34)
    • 아름다운 대한민국 (102)
    • 제주 기행 (68)
    • 일본 후쿠오카 (62)
    • 라오스 기행 (60)
    • 중국 베이징 (27)
    • 중국 서안 (16)
    • 중국 계림 (15)
    • 중국 항주 (27)
    • 중국 장가계 (28)
    • 중국 광저우 (36)
    • 중국 광저우2 (60)
    • 중국 광저우3 (56)
    • 중국 황산 (36)
    • 태국 여행기 (19)
    • 홍콩 여행기 (18)
    • 홍도, 흑산도 기행 (59)
    • 순천만 (32)
    • 보성 녹차 밭 풍경 (15)

Tag

병원, 친구, 선배, 보성군, 정상, 후배, 일본, 중국, 일행, 전남,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