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광저우 월수공원(2)

큰가방 2009. 12. 17. 20:41

 

광저우 월수공원(越秀公園 2)

 

 

 

큰가방의 가족들입니다.

 

월수공원 입구에는 매표소가 있어 입장권을 판매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냥 들어가기에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가?" 하고 물었더니 "옛날에는 8위엔(한화 약 1,500원)을 주고 입장권을 구입해야 들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무료로 입장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500원이면 그렇게 많은 돈은 아니지만 중국의 서민들은 그 돈도 큰돈이기 때문에 지금은 돈을 받지 않으며

 

 

 

특히 노인들을 위한 위락시설이 있어 나이 많은 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저의 가족이 월수공원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위해 천천히 계단 위쪽을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장모님께서 "아이고! 다리 아파 더 이상은 올라가기 힘들다!" 며 "나는 그냥 여기 앉아 있을게 너희들만 갖다오라!" 고 하시는 바람에 "우리나라도 아닌 남의 나라에서 젊은이들만 구경을 하겠다! 고

 

 

월수공원은 잘 정돈된 모습이었고 휴지 조각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척 깨끗하였습니다.

 

노인을 남겨두고 관광지를 돌아다니다 혹시라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 며 저의 가족은 월수공원의 오양석조(五羊石雕) 진해루(鎭海樓) 중산기념비 등 명승고적은 포기하고 근처의 숲속과 뱃놀이를 할 수 있는 호숫가를 돌아보았는데 "장모님! 배 한번 타 보시겠어요?" 하고 묻자 "아이고! 놔두게! 배도 젊은 사람들이 타야 이쁘게 보이지 늙은이들이 타면 보기 싫은 법이여!" 하며 완강히 거절하시는 바람에

 

 

한가로이 보트를 즐기는 중국인이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근처만 둘러보는데 만족해야 하였습니다. "매형 광저우 지하철 한번 타보시겠어요?" 하는 셋째처남의 말에 "지하철이 어디 있는데?" "지하철은 바로 옆에 있어요!" 하고 안내하기에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에 승차하였는데 광저우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과 별반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승차권이나 카드를 사용하는데 광저우에서는 동전처럼 생긴 칩이나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우리와 다른 점이었습니다.

 

 

이국적인 모습의 월수공원은 광저우 시민들의 사랑을 무척 많이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1770

 

'중국 광저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저우 처남의 가게  (0) 2010.03.17
광저우 거리  (0) 2010.03.03
광저우 월수공원(越秀公園 1)  (0) 2009.12.09
중국인의 식생활  (0) 2009.11.25
광저우의 계절  (0) 200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