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의 파도(波濤)
“여러분께서는 모두 우정사업본부 소속 직원들이시지요? 아까 홍도 우체국장님께서 저에게 귀하신 분들이니까 잘 모셔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정말 하늘도 맑고 바다에 파도가 없는 아주 좋은 날 같습니다. 사실 홍도는 파도가 엄청납니다. 그래서 태풍이라도 불어오는 날에는 미리 흑산도로 배를 대피시켜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배가 파손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흑산도에서 할 수 있는 전복 양식도 홍도에서는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설명하는 동안에도 바다는 바람 한 점 없이 잔잔하기만 하였습니다.
홍도는 정말 분재의 천국 같았습니다.
파도 때문에 생긴 동굴인데 홍도에는 이와 같은 동굴이 많다고 합니다.
무슨 바위일까요?
평소에도 홍도는 파도가 많은 편인데 그날 바다는 정말 잔잔하기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