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의 산호섬
저의 일행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스피드보트에 승선이 끝나자 푸른 바다를 시원스럽게 가르며 산호섬으로 쏜살같이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산호섬에 도착하였는데 이상하게 관광객들이 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관광객들이 없는 날인가?”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잠시 후에 어디선가 많은 배들이 도착하면서 산호섬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 시작하였습니다.
*위쪽 사진의 모자를 쓰신 아주머니께서 자릿세를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디서 나타났는지 열대과일을 판매하는 상인, 그물 침대를 판매하는 상인, 방금 삶아온 옥수수를 판매하는 상인, 등 많은 상인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찌! 그물 침대 한개 만 오천 원!”하며 접근하는 상인에게 “노~오!”하였더니 잠시 후에는 “아찌! 그물 침대 한개 만원! 그리고 선물까지 오케이?” “노~오!”잠시 후 “아찌! 그물 침대 한개 오천 원! 오천 원!”하며 접근하는 상인에게 그물 침대를 사지 않겠다고 해도 자꾸 사라고 조르는 바람에 곤란을 겪기도 하였고
*위쪽 사진은 열대과일을 파는 사람 아래쪽 사진은 큰가방 부부입니다.
방금 삶아온 듯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옥수수를 “열다섯 개 만원!”하며 사라고 조르기에 “아니! 무슨 옥수수가 그렇게 비싸! 열다섯 개 오천 원!”하였더니 “열네 개 오천 원!”하기에 옥수수를 사서 먹어보았는데 마치 우리나라 옥수수처럼 쫀득쫀득하니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위쪽은 친구부부이며 자꾸 만 밀려오는 파도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실로 한 올 한 올 정성들여 뜨개질한 어린이들이 쓰고 다닐 수 있는 모자와 예쁜 배낭을 판매하러 온 젊은 아가씨가 있어 두개를 구입하는데 만원을 지불하였는데 저의 집사람이 “우리나라 같으면 실 값도 되지 않겠다!”며 태국의 물가(物價)에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파도가 밀려올 때 마다 바다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저의 일행이 팀을 나누어 바나나 보트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저의 팀을 제외하고는 보트를 타고 온 사람마다 모두 옷이 물에 흠뻑 젖어있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된 일이냐? 왜 옷이 모두 젖어있는 것이냐?”하고 친구에게 물었더니
*산호섬의 모래는 마치 아주 고운 미수가루 같았습니다. 위쪽 어린이는 원주민 아래쪽은 우리나라 어린이입니다.
“바나나 보트를 끌고 가던 배가 잘 달리다 정지를 하더니 보트를 운전하던 사람이 ‘풍덩? 풍덩?’하기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속도를 내는 바람에 바나나 보트가 뒤집어져 바닷물에 빠지고 말았다!”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나처럼‘풍덩?’하고 물으면‘노! 풍덩!’하고 대답을 해야 바닷물에 빠뜨리지 않지~이! 그렇게 아무 대답을 하지 않으니까 바닷물에 빠뜨리거야!”하여 폭소를 터뜨리기도 하였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바닷물이 점점 차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열대과일을 구입하여 먹어보기도 하고 친구들 몇 명과 일행들 모르게 가까운 술집에 가서 술병은 마치 양주병처럼 근사하게 생긴 태국 술을 사서 먹어보기도 하였는데 아무리 이술저술 맛을 봐도 한국의 소주가 맛이 최고였던 같아 한국소주 한 병을 주문하였는데 우리나라 소주는 한 병에 2만원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위쪽은 저의 친구부부이며 아래쪽은 저의 집 사람입니다.
산호섬의 모래는 마치 미수가루처럼 너무나 고왔는데 이용희 가이드 설명으로는 “산호섬의 모래는 산호가 오랜 세월동안 깨어지면서 바닷물에 잘게 부서져 만들어진 산호가루이기 때문입니다!”라는 설명이었습니다.
*피곤을 푸는데는 역시 낮 잠이 최고겠지요?
*내일 모레가 우리의 고유 명절 설 날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조금 바쁜 관계로 여러분의 방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해가 있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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