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아름다운 새소리를 듣고는 잠에서 깨었습니다.
언제나 봄이면 찾아와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잠을 깨우곤 하던 새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잠을 깨우곤 합니다.
정원에 피어난 목련꽃이 함박웃음을 짓고 저를 반겨줍니다.
오늘은 무언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우편물 배달도중 보성보건소 앞을 지나는데 영감님 네 분이 지나가십니다.
그런데 그 분들 중 한 분이 어디선가 많이 뵌 분 같아 보입니다.
"가만있자 저분이 누구 실까?" 잠시 생각을 하다가 깜짝 놀랍니다. 그 분은
바로 저의 초등학교 5-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기 때문입니다.
"아이고 내 정신 좀 봐라 담임 선생님을 몰라보다니!" 하면서 얼른 오토바이에서 내려
선생님 앞으로 달려갑니다. "선생님 안녕하셨습니까? 저 알아보시겠습니까?"
하면서 인사를 하였더니 선생님께서는 잠시 주춤거리시더니
"아니 이게 누구야? 가만있자! 자네는 음 그렇지! 자네는 상진이 그래 류상진이가 맞지?"
하시는 겁니다. "예! 그렇습니다 선생님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하고 인사를 합니다.
"응 그래 자네는 잘 지냈었는가? 자네 얼굴을 보니 자네도 이제 나이 먹은 티가 나는구먼!
올해 몇 살인가?" 하시며 저의 나이를 물어 보십니다.
"예 마흔 아홉입니다 선생님!" 하였더니 "그래? 벌써 그렇게 됐나!"하시더니
"애들은 몇이나 두었는가?" 하시는 겁니다. "예 아들만 둘입니다" 하였더니
"저런 딸이 없어 섭섭하겠구먼 그래 애들은 학교에 다니는가?" 하십니다.
"예 큰애가 대학교 2학년 작은애가 고등학교 2학년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을 합니다. 그랬더니 "아이고 그럼 힘들겠구먼 아이들 가르치려면!"
하시는 겁니다. "아직까지는 괜 찬습니다. 선생님" 하였더니 선생님께서
"자네 웃는 얼굴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구먼 어릴 때도 항상 웃는 얼굴 이였지?"
하시는 겁니다. 그때 문득 바라본 시계가 어느덧 정오를 가르칩니다.
"선생님 점심때가 되었는데 저기 식당에서 식사하고 가시면 어떻겠습니까?
오랜만에 선생님을 만났는데 식사라도 한끼 대접하고 싶습니다!" 하는 순간
앞서가시던 영감님 한 분께서 "여보게 빨리 와! 차시간이 다 되었어!" 하시는 겁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는 시계를 보시더니 "자네 바쁠 텐데 어서 가보게 나도 차시간이
다 되어서 이만 가봐야 하겠네 나 혼자 같으면 자네랑 이야기하면서 같이 점심이라도
하고 싶지만 저기 친구들이 있어서 같이 가 봐야하겠네 이제 자네도 중년의 나이니까
항상 건강에 주의하게나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고 하지 않던가 자네는
성실하니까 잘 하겠지만 항상 건강에 조심하시게!" 하시면서 바쁜 걸음으로 선생님의
친구 분들께 가시는 선생님의 뒷모습을 보면서 오랜 세월의 무게가 선생님의 어깨에
걸려있는 것같아 안타깝습니다. 옛말에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강산이 세 번 하고도 반이 바뀌는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어린 시절 개구쟁이
제자의 이름까지도 정확하게 기억하시는 선생님 부디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언제나 봄이면 찾아와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잠을 깨우곤 하던 새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잠을 깨우곤 합니다.
정원에 피어난 목련꽃이 함박웃음을 짓고 저를 반겨줍니다.
오늘은 무언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우편물 배달도중 보성보건소 앞을 지나는데 영감님 네 분이 지나가십니다.
그런데 그 분들 중 한 분이 어디선가 많이 뵌 분 같아 보입니다.
"가만있자 저분이 누구 실까?" 잠시 생각을 하다가 깜짝 놀랍니다. 그 분은
바로 저의 초등학교 5-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기 때문입니다.
"아이고 내 정신 좀 봐라 담임 선생님을 몰라보다니!" 하면서 얼른 오토바이에서 내려
선생님 앞으로 달려갑니다. "선생님 안녕하셨습니까? 저 알아보시겠습니까?"
하면서 인사를 하였더니 선생님께서는 잠시 주춤거리시더니
"아니 이게 누구야? 가만있자! 자네는 음 그렇지! 자네는 상진이 그래 류상진이가 맞지?"
하시는 겁니다. "예! 그렇습니다 선생님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하고 인사를 합니다.
"응 그래 자네는 잘 지냈었는가? 자네 얼굴을 보니 자네도 이제 나이 먹은 티가 나는구먼!
올해 몇 살인가?" 하시며 저의 나이를 물어 보십니다.
"예 마흔 아홉입니다 선생님!" 하였더니 "그래? 벌써 그렇게 됐나!"하시더니
"애들은 몇이나 두었는가?" 하시는 겁니다. "예 아들만 둘입니다" 하였더니
"저런 딸이 없어 섭섭하겠구먼 그래 애들은 학교에 다니는가?" 하십니다.
"예 큰애가 대학교 2학년 작은애가 고등학교 2학년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을 합니다. 그랬더니 "아이고 그럼 힘들겠구먼 아이들 가르치려면!"
하시는 겁니다. "아직까지는 괜 찬습니다. 선생님" 하였더니 선생님께서
"자네 웃는 얼굴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구먼 어릴 때도 항상 웃는 얼굴 이였지?"
하시는 겁니다. 그때 문득 바라본 시계가 어느덧 정오를 가르칩니다.
"선생님 점심때가 되었는데 저기 식당에서 식사하고 가시면 어떻겠습니까?
오랜만에 선생님을 만났는데 식사라도 한끼 대접하고 싶습니다!" 하는 순간
앞서가시던 영감님 한 분께서 "여보게 빨리 와! 차시간이 다 되었어!" 하시는 겁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는 시계를 보시더니 "자네 바쁠 텐데 어서 가보게 나도 차시간이
다 되어서 이만 가봐야 하겠네 나 혼자 같으면 자네랑 이야기하면서 같이 점심이라도
하고 싶지만 저기 친구들이 있어서 같이 가 봐야하겠네 이제 자네도 중년의 나이니까
항상 건강에 주의하게나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고 하지 않던가 자네는
성실하니까 잘 하겠지만 항상 건강에 조심하시게!" 하시면서 바쁜 걸음으로 선생님의
친구 분들께 가시는 선생님의 뒷모습을 보면서 오랜 세월의 무게가 선생님의 어깨에
걸려있는 것같아 안타깝습니다. 옛말에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강산이 세 번 하고도 반이 바뀌는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어린 시절 개구쟁이
제자의 이름까지도 정확하게 기억하시는 선생님 부디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