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12월 27일 큰가방의 일행은 전남 해남에 자리하고 있는 달마산으로 향하였습니다.
달마산(達磨山)은 해발489m의 산으로 소백산맥이 한반도 서남쪽의 해남 두륜산 을 거쳐 최남단 땅 끝(土末)을 향해 뻗어 내려가다 남해에 이르기 전에 솟은 바위산입니다.
"아이고 힘들어!" 산중턱에서 큰가방입니다.
미황사 전경입니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과 북평면에 걸쳐 있는 달마산은 기암괴석이 기묘한 모습으로 길게 다도해를 향해 펼쳐져 있어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산입니다.
달마(다르마:dharma)는 불가에서"그 자신을 그대로 있으면서 다른 모든 존재를 존재하게 만드는 질서의 근거를 이르는 말"이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달마산 정상에서 큰가방입니다.
아름다운 달마산을 병풍 삼아 서쪽에는 미황사가 자리 잡고 있는데 미황사는 달마산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라 경덕왕 8년 인도에서 경전과 불상을 실은 배가 사자포구에 도착하자 의조 스님이 신도들과 함께 소의 등에 불상을 싣고 가다 소가 한번 크게 울면서 누운 자리에 통교사를 지었으며
다시 소가 멈춘 곳에 미황사를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어여쁜 소가 점지해준 절인 동시에 경전을 봉안한 산이라는 뜻으로 달마산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달마산에서 하산하는 등산로는 상당히 험하여 노약자들은 산행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미황사에 도착하였습니다.
미황사는 우리나라 불교 해로(海路) 유입설을 뒷받침하는 고찰로서 옛날에는 크고 작은 가람이 20여 동이나 있었던 거찰이며 대웅전은 보물 제 947호라합니다. 미황사는 신라시대 의조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미황사에서 바라 본 기암괴석이 가득한 아름다운 산 달마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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