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흑산도 기행

목포에서 홍도로

큰가방 2010. 8. 18. 21:15

 

목포에서 홍도로

 

다음날(2010년 6월 24일) 아침 8시 저의 일행은 목포에서 홍도로 향하는 동양골드 쾌속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배는 홍도를 향하여 미끄러지듯 달리기 시작하였는데 얼마나 달렸을까 문득 쾌속선 유리창을 통하여‘안좌도’라고 커다랗게 쓰인 하얀 글씨를 발견하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안좌도는 제가 1977년 12월 처음 집배원 발령을 받아 약14개 월동안 근무하였던 곳인데 얼마나 정이 많이 들었던지 떠나올 때 다시 한 번 꼭 찾아보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찾아가지 못하였기 때문에 문득 안좌도를 찾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쾌속선 쉬지 않고 계속 홍도를 향하여 달리고 있었습니다.

 

 

저의 일행을 홍도까지 데려다 준 동양골드 쾌속선입니다.  

 

 

쾌속선 목포항을 떠나 홍도를 향하여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쾌속선이 얼마나 달렸을까 문득 낯 익은 모습 같았는데 제가 옛날에 근무하였던 안좌도였습니다.

 

 

 

 

옛날 제가 근무하던 시절에는 도선으로 안좌도와 팔급도를 오고 갔는데 지금은 다리가 놓여있있습니다.

 

 

 

 

저의 일행을 태운 쾌속선은 어느덧 흑산도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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