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역과 홍교다리
전남 보성 벌교에 위치한 벌교역(驛)인데 소설 태백산맥에서는 보성(寶城) 평야(平野)와 바다에서 생산되는 산물(産物)을 가혹하게 수탈하기 위한 일제(日帝)의 계략에 의하여 모든 물건을 한 곳으로 집결하기 위한 대표적 공간으로 그려졌다고 합니다.
역 내부에는 고막 채취하는 사진과 뻘배 그리고 고막을 채취하면서 사용하는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역 밖에는 고막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홍교 다리로 가는 중 입니다.
멀리 보이는 아취형 다리 세칸이 원래의 홍교 다리라고 합니다.
벌교(筏橋)의유래와 홍교 다리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위에서 바라 본 홍교 다리 입니다.
홍교 다리는 조선 영조 5년(서기 1729년)에 순천 선암사 승려인 초안(楚安)과 습성(習性) 두 선사가 건립하였으며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홍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워 보물 제304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벌교를 상징하는 홍교다리는 지역에서는 원래 횡개다리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소설 태백산맥에서는 빨치산들이 다리 중간에 설 명절을 쇠라고 그 당시 귀한 쌀을 놓아두고 '주민들에게 가져가라!' 고 하면서 심리전에 긴요하게 이용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