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1일 큰가방은 전남 보성 득량면에 위치하고 있는 칼바위를 찾았습니다.
*그날은 제가 근무하고 있는 보성우체국 가을 등산대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득량면의 수문입니다.
*원래 칼바위는 방장산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옛날 집을 지을 때면 구들장이 꼭 필요했는데 보성의 득량 방장산 구들장이라면 전국적으로 너무나 유명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구들장이 필요 없어진 요즘 옛날 구들장 돌조각을 모아 마을 사람들이 돌탑을 쌓았습니다.
*산 뒷쪽 득량만 바다와 반대편의 저수지와 잘 어우러진 칼바위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저 아래 보이는 바위가 칼바위입니다." "내가 보기에는 두꺼비 처럼 보이는데 왜 칼바위라고 하지?" "내가 보기에는 버선 처럼 생겼는데!" "아니야! 내가 보기에는 개구리 처럼 생겼는데!" "그래서 이름도 여러가지 입니다. 칼바위. 버선바위. 호랑이바위. 태조바위. 그런데 해발 392m 밖에 되지 않는 바위이며 모든 바위들은 산의 정상에 높이 서 있어야 하는데 칼바위는 방장산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원래 칼바위는 커다란 바위가 한데 뭉쳐있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풍화 작용으로 여러 개의 바위로 쪼개지면서 칼바위가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칼바위의 턱 부분인데 여러분은 무엇 처럼 보이시나요?
*아직은 칼바위(방장산)가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산이어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고이 간직하고 있는 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