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흑산도 기행

흑산도 일주

큰가방 2011. 11. 16. 20:53

 

흑산도 일주

 

“제가 흑산도를 일주하는 버스를 오래 운전하다 보니 나이도 많고 또 자꾸 피곤하여 전남 해남에서 사는 40대의 젊은 기사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자기 집에 커다란 꽃밭이 있는데 물을 좀 주고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별 생각 없이 다녀오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안 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연락을 해 보시지 그러셨습니까?” “그래서 전화를 해 봤는데 꽃밭에 물을 다 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네요! 정말 꽃밭에 물을 주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 물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어 할 수 없이 제가 운전을 하고 있으니 나이 많은 사람이 운전을 하고 있다고 여러분은 흉을 보시면 절대 안 됩니다. 아시겠지요?”하시는 기사님의 말씀에 모두들 배꼽을 잡고 웃었는데 버스는 여전히 구불구불한 흑산도의 도로를 천천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흑산도 일주 도로는 섬의 지형에 따라 구불구불한 도로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조그만 포구에는 작은 배들이 많아 아름다움을 더 해 주고 있었습니다.

 

 

 

 

 

 

 

해질 무렵이라서 그런지 사진이 예쁘지 않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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