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
저의 일행은 어느덧 해발 1,800m를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해발 1,800가 넘어서자 키가 큰 나무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산 아래 저 멀리 마을이 보였는데 그곳이 어디인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제주가 화산섬이라는 것을 알려주 듯 산 여기저기에는 시커멓게 그을린 커다란 화산석들이 보였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탐방객들의 수가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 위쪽이 정상인데 그러나 저에게는 정상이 상당히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어야~ 머이 잔 뵈인가?" "아닌! 암껏도 안 뵈여!"
어디선가 하얀 뭉게구름이 피어 오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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