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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팔자 상팔자는 옛날이야기

개 팔자 상팔자는 옛날이야기 오늘도 변함없이 하늘에서 강열한 폭염이 사정없이 쏟아져 내리지만 시골 들녘에는 지난 봄 부지런한 농부들이 심어놓은 벼들은 뜨거운 햇볕에도 무럭무럭 자라나 푸르름을 자랑하는데, 어디서 날아왔는지 잠자리 한 마리 푸른 벼 위를 천천히 날더니 갑자기 하늘에 대고 “무더위야! 너는 쉬는 날도 없냐? 제발 하루쯤 푹 쉬면 안 되겠냐?”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오늘은 지인들과 산행을 하자고 약속한 날이어서 시간이 늦지 않게 모일장소에 나가 오늘의 목적지 조계산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우리 일행의 승용차는 전남 보성 문덕면을 지나 순천시 송광면 쪽으로 계속 달리면서 커브 길을 돌아가는 순간 애완견으로 보이는 예쁜 개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도로를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 “야! 너 그러다 치이..

꼼지락 거리기 2022.09.18

청량산 자소봉

청량산 자소봉 지난 2022년 7월 29일 저의 일행은 청량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청량산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위치한 산으로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의 명산으로 산세가 수려하여 소금강(小金剛)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저의 일행이 얼마나 산을 올랐을까? 건너편에 거대한 기암괴석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자 '청량사'라는 사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기암괴석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인증샷은 필수겠지요? "김치~~~" "형님! 이제부터는 멸치 대가리!~~~ 하세요!" 옛날 '김생' 이라는 사람이 여기에서 10여년간 글씨 공부를 했다는 김생굴인데 정말 사람이 살았을까요? 저의 일행은 김생굴을 지나 계속 산을 올라야만 하였습니다. 여기서 인증샷 한 장 "김치!~~~ 아니 멸치 대가리~~~" 여..

산(山) 이야기 2022.09.15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호랑이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호랑이 "선배님 김치하세요!" "요즘은 멸치 대가리!~~~하는 거야!" 저의 어린시절 마을 어귀에 있던 원두막이 여기서도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분수를 배경으로 인증샷 한 장 "김치!~~~" "선배님! 요즘 멸치 대가리!~~~ 라면서요." 저의 일행은 분수대를 뒤로 하고 호랑이가 있다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호랑이 숲으로 가는 중 입니다. 우리나라의 백두산 호랑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호랑이는 한 마리가 아니고 그 아래쪽에 또 한 마리가 보였습니다. 산을 내려 오는 도중 만난 수국꽃 입니다. 숲길을 따라 백두대간 수목원 입구 쪽으로 천천히 내려 오는 중입니다. 입구쪽으로 내려오자 갖가지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었습니다.

선배와 다이어트

선배와 다이어트 관주산 숲길을 천천히 걷고 있는데 앞에서 선배님 한분이 쪼그리고 앉아 무엇인가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 “형님! 거기서 무엇하고 계세요?” 묻자 나무줄기에 앉아 즙을 빨아먹는 조그만 하얀 꽃처럼 생긴 벌레를 가르치며 “이것이 먼 벌레란가? 나는 첨 본 것인디 생긴 것은 꼭 째깐한 꽃 같이 생겼는디 만질라고 그라문‘톡! 톡!’뛴단 마시!” “그거요? 그게 벼룩벌레라고 하던데요.” “그래! 세상에는 벼라별 것들이 다 있네 그려 나는 첨에 저것이 멋인고? 그랬네!”하며 유심히 나를 훑어보더니 “자네는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뒤로 몸이 더 안 불든가?” “몸이 안 불다니 무슨 말씀이세요?” “그랑께 체중이 더 많이 안나가드냐 그 말이여!” “처음에 막 퇴직하고 나서는 잘 모르겠더니 몇 개월 지..

꼼지락 거리기 2022.09.11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안동 하회마을을 돌아 본 저의 일행은 다시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향하였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보전 가치가 높은 식물자원과 전시원 백두대간의 상징 동물인 백두산호랑이, 세계 최초의 야생 식물종자 영구 저장시설인 시드볼트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이라고 하네요. (출처 다음 백과) 트램 승차장으로 이동하던 중 만난 꽃들입니다. 여기서 인증샷 한 장 "김치! ~~~" 트램을 타고 이동하려고 승차하고 있습니다. 트램을 타고 안내 방송을 들으며 계속 위쪽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트램 종점에 도착하여 백두산 호랑이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백두대간 수목원에는 여기저기 수 많은 아름다운 꽃들이..

안동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 지난 2022년 7월 28일 저의 일행은 안동 하회마을로 향하였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은 하회장터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마을로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버스 타는 곳에서 잠시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하였는데 소요 시간은 약 2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안동 하회 마을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민속 마을이다.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돌아가며 물돌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의 집성촌으로 지금도 마을주민의 70%가 류씨이다. 풍산 류씨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약 600여 년 전으로 류씨가 터를 잡기 전에는 허씨와 안씨가 먼저 이곳에 들어와 살고 있었다고 한다. 구전으로는 하회탈의 제작자가 고려 중엽의 허도령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고 ..

"농사짓기는 정말 힘들어!"

"농사짓기는 정말 힘들어!" 6월이 시작되면서 들꽃은 지천으로 피어나고 산골짜기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자 산새들은 여기저기 모여 앉아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그 순간에도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갔는지 어느새 저만치에서 누가 부르지도 않은 7월이 문을 활짝 열고 웃는 얼굴로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모임이 있는 날이어서 식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서자 먼저 온 친구들이“어서와!”하며 반겨주었다. “7월이 되자마자 날씨가 굉장히 무더워졌는데 어떻게 잘들 지내셨는가? 집안은 다 무고하시고?”인사를 건네는 순간 친구 한사람이 허겁지겁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늦어서 미안허시 내가 바쁜 일이 좀 있어 조금 늦었네!” “바쁜 일이라면 무슨 일 인데?” “자네들도 아시다시피 금년에 날씨가 너무 가물다보니 논에 물..

꼼지락 거리기 2022.09.03

팔봉산 3봉

팔봉산 3봉 팔봉산 2봉 코끼리 바위 앞에서 인증샷 남긴 저의 일행은 다시 3봉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부지런히 산길을 걷다보니 마치 나무 늘보처럼 생긴 바위가 저의 일행을 반겨주었습니다. 팔봉산 3봉으로 오르는 길은 2봉으로 오르는 길 보다 훨씬 더 힘이 들었습니다. 바위 틈을 지나 계속 산을 오르자 이번에는 철 계단이 저의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쯤 올랐을까? '드디어 정상에서 인증샷 한 장!" 했는데 여기는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팔봉산 3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또다시 올라야만 하였습니다. 드디어 팔봉산 3봉 정상(해발 361,5m)에 도착하였습니다. 팔봉산 3봉에서 바라 본 모습인데 산 아래쪽이 어디인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산(山) 이야기 2022.08.31

팔봉산

팔봉산 지난 2022년 7월 21일 저의 일행은 팔봉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저의 일행의 원래 계획은 7월 21일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에 결쳐있는 명성산 산행을 계획했는데 포천의 휴양림에서 1박을 한 후 아침에 창문을 열어보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명성산 산행은 포기하고 비가 내리지 않은 서산의 팔봉산으로 오르게 된 것입니다. 팔봉산(八峰山)은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와 양길리, 금학리에 걸쳐 팔봉면 중앙에 솟아 있는 산이며 명칭의 유래는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팔봉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8봉 중 3봉이며 높이가 362m인데. 전설에 의하면 봉우리가 9개인데, 제일 작은 봉을 제외하여 이름이 팔봉산이 되었다하여 가장 작은 봉우리가 자기를 넣지 않았다하여 매..

산(山) 이야기 2022.08.29

5일 시장에서

5일 시장에서 오늘은 5일마다 한 번씩 열리는 장날이어서 집사람과 함께 시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뻥튀기 가게에서 누룽지와 떡국 떡 말린 것 그리고 쌀을 섞은 뻥튀기재료를 주인에게 건네며 “이것 맛있게 잘 좀 튀겨주세요.”부탁하자 내용물을 확인하더니 “재료를 깨끗하게 해오셨네요. 여기 놔두고 다녀오실 곳이 있으면 다녀오세요. 제가 잘해 놓을게요.” 해서 집사람에게 ‘장을 보고오라!’하고“저는 시간이 있는데 순서가 될 때까지 여기 앉아 기다려도 괜찮지요?” 하고 의자에 앉아 뻥튀기가 튀겨질 때까지 기다리는데 할머니 한분이 검은색 비닐봉지를 주인에게 내밀며 “요거이 강냉이 몰린 것인디 물 끼래 묵을랑께 꼬숩게 잘 튀여줘! 알았제?” “보리차용으로 튀겨달란 말씀이지요?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 할머니의 순서가 되..

꼼지락 거리기 2022.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