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르는 집배원 행복을 나르는 집배원 안녕하십니까? 저는 전남 보성우체국 우편물류과에서 근무하는 집배원 류상진입니다. 저의 직업은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입니다. 만 저는 우편물을 배달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언제나 저와 함께하는 빨간 오토바이 적재함에 아주 작은 친절과 큰 행복을 가득 싣고 각 마을로.. 농촌이야기 2005.12.22
녹아버린 아이스크림 녹아버린 아이스크림 장마가 시작되자마자 며칠동안 계속해서 비를 뿌려대던 궂은 날씨가 오늘은 잠시 물러갔는지 밝은 햇살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활짝 갠 날씨가 반갑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오늘은 무더위와 싸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하면서 전국에서 지난 밤 새로운 주인을 만.. 농촌이야기 2005.07.09
아저씨! 사랑해요! 아저씨! 사랑해요! 2005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찾아온 추위는 떠날 줄 모르고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러 있습니다. 더군다나 내일부터 바람이 많이 불고 눈까지 내리면서 더 추워진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어 “지금까지 날씨가 포근하여 좋았었는데 이제부터 진짜 추운 겨울이 시작되었구나!” 생각.. 농촌이야기 2005.01.15
행복이라는 이름의 끈 지난밤에 저의 집사람과 부부싸움을 하였습니다. 부부싸움이래야 그저 집사람과 둘이서 티격태격하다가 큰소리가 나올 것 같아서 담배를 한 대 피어 물고서 저의 집 대문 옆에 있는 화장실로 갔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혼자 쭈그 리고 앉아서 “참! 여자들은 이상하단 말이야! 별일도 아닌 것을 가.. 농촌이야기 2004.01.11
농촌의 향기 새해에 접어들면서 햇볕은 무척이나 따사롭게 비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날씨가 포근한 줄 알고 옷을 가볍게 입고 우편물의 배달을 나갔다가 추워서 혼 이 났던 저는 오늘은 완전히 두툼한 옷으로 중무장(?)하고 나서야 우편물 배달하기 위하여 우체국 문을 나섭니다. 시골마을로 향하는 들판에는 .. 농촌이야기 2004.01.03
제가 바보일까요? 언제나 그렇듯이 보성우체국 집배실의 아침은 우편물이 도착되면서 시작됩니다. 엊그제 서울에서 아니면 부산이나 또는 멀리 강원도 춘천이나 제주도의 어느 우체국에서 접 수된 우편물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 위하여 밤새 달려와 아침에 보성우체국에 도착되면 그 우편물들은 다시 일반 우편물은 .. 농촌이야기 2003.12.28
이 세상에는 없는 약 엊그제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추위는 오늘까지도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밤에 내린 눈과 함께 아침까지 만 해도 꽁꽁 얼어붙었던 도로는 우편물을 배달 하러 우체국 문을 나설 때가 되자 햇볕에 모두 모두 녹아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오늘도 시골마을로 향하는 들판의 .. 농촌이야기 2003.12.21
점심식사 소동(?) 12월의 중순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눈이라고 해서 그렇게 많은 눈이 내리는 것은 아니고 땅에 닿자마자 금방 녹아버리는 눈이 지만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겨울인가?" 하는 마음이 들면서 "이제부터는 연말연시가 시작되 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 농촌이야기 2003.12.14
전라도 말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오늘은 바람이 불고 추워질 거라는 기상청의 예보 가 빗나가지 않았는지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우편물을 정리하여 우체국 문을 나설 때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밝은 햇살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그러 나 바람은 차츰 강해지.. 농촌이야기 2003.12.07
여름향기 나는 녹차밭? 오늘은 보성읍 우산리에 새로 지어진 장미힐 아파트로 배달을 나갑니다. 시골의 아파트는 도시처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세워진 아파트가 아니고 아파트 3동에 세대수가 모두 합해 298세대 밖에 거주하지 않는 조그마하면서도 아담한 아파트입니 다. 장미힐 아파트로 우편물을 배달하러 가.. 농촌이야기 200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