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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10월이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살며시 떠나버리고 말도 없이 11월이 찾아와 손을 내밀며 빙그레 웃고 있는데, 그동안 푸르기만 하던 관주산 단풍이 한잎 두잎 빨개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산 전체가 붉게 물들면서 예쁜 단풍잎들이 한잎 두잎 천천히 원을 그리며 바닥에 떨어져 쌓여 가는데도, 지나가는 바람은 자꾸 단풍나무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광주를 가려고 버스정류장에 들어섰는데 “형님 오랜만이네요.”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잘 아는 후배가 빙그레 웃고 있었다. “그래 동생 오랜만일세! 그동안 잘 계셨는가? 몸은 건강하시고?” “잘 지내고 있기는 한 것 같은데 몸은 그렇게 건강한 편이 못되는 것 같아요.” “왜 건강한 편이 못되는데?” “그게 몇 년 전부터 조금 심하게 운동이나..

꼼지락 거리기 202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