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그때가 좋았는데!" “그래도 그때가 좋았는데!” 지난겨울 그렇게도 우리를 괴롭히던 차가운 바람과 눈보라는 우수(雨水)와 경칩(驚蟄)이 지나면서 살며시 자취를 감추고, 멀리 남촌에서 불어오는 따스한 바람은 온 누리를 감싸 안으며 깊은 잠에 빠져있는 가로수를 흔들어 깨우는데, 아직 아무도 보이지 않.. 꼼지락 거리기 2018.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