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4

치매 때문에 생긴 일

치매 때문에 생긴 일 오늘은 친구들과 모임이 있는 날이어서 늦지 않도록 식당으로 가서 문을 열고 들어서자 먼저 온 친구들이 “어서와!”하며 반겨주었고 잠시 후 음식이 나와 식사를 하는데 “따르릉! 따르릉!”휴대폰 벨이 울리면서 “여보세요!”하며 친구가 가만히 일어서더니 자리를 피하여 전화를 받고 돌아왔다. “누구에게 온 전화인데 그렇게 소리도 없이 받고 왔는가?” “우리 처남이 죽었다는 연락이 왔네.” “처남 나이가 어떻게 되는데?” “올해 예순 세 살이야!” “그러면 평소에 무슨 지병(持病)이라도 있었을까?” “그게 아니고 몇 년 전 교통사고가 나서 머리를 다쳤는데 그 후로‘온몸이 아프다!’며 굉장히 힘들어하더니 어느 순간 치매로 돌아서더라고, 그리고 후유증으로 고생도 참 많이 했는데 결국은 하늘나라도..

꼼지락 거리기 2022.06.04

지금 내 나이에!

지금 내 나이에! 오랜만에 선배 두 분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데 선배 한분께서 말문을 열었다. “어제 내가 우리 집사람과 저녁밥을 먹으면서 가만 생각해보니‘애기 엄마가 없으면 나 혼자서는 못살 것 같다!’는 마음이 들더라고. 그래서 집 사람에게 ‘여보! 나는 당신이 업으문 죽을 것 같은디 으짜까?’ 그랬드니 ‘으째 갑자기 죽을 것을 꺽정하요?’글드라고.” “그래서 뭐라고 하셨어요?” “아니 내가 밥을 할 줄 안다거나, 또 김치를 담글 줄 안다거나, 아니면 찌개를 끓일 줄 안다거나, 하다못해 빨래 한 가지도 다 당신이 해 주는 것 만 먹고 쓰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이 없으면 나 혼자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하니 기가 막혀서 그런다. 고 했더니 ‘그러면 지금부터 빨래하는 법, 밥하는 법, 김..

꼼지락 거리기 202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