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2

코로나19가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

코로나19가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 오늘이 24절기 중 스무 번째인 소설(小雪)이어서 그런지 간밤에 아무도 모르게 추위가 찾아와 양동이에 조금 남아있는 물은 살얼음을 만들고, 배추에 하얀 서리꽃을 뿌린 다음 유유히 사라졌지만 동녘에 떠오르는 태양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서리꽃은 영롱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선배 한분과 가까운 곳의 산행(山行)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형님! 점심식사는 역전에 있는 식당에서 하시면 어떻겠어요?” 묻자 “거기도 괜찮은데 요새 경찰서 골목에 돼지 국밥집이 새로 개업했다 그러데 그러니 오늘은 거기서 한번 먹어보면 어떨까?” “그러면 새 기분으로 그렇게 하시게요.”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안녕하세요?”하며 문을 열고 들어서자 “어서 오세요!”하며 주방에서 주인아주머니 혼자 이미 ..

꼼지락 거리기 202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