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원짜리 벌초 관주산 정상에서 선배 한분과 함께 천천히 산을 내려오는데‘띠로리! 띠로리!’선배의 휴대폰 벨이 울리고 있었다. “그래 나다! 점심 먹었냐고? 아직 안 먹었는데 왜 그러냐? 이제 먹으러 가야지 그런데 무슨 일이냐? 응! 그래~에! 그래도 우리 동생이 최고구나! 그런데 그건 그냥 놔둬라, 내 용돈은 충분히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그 돈으로 저녁에 맛있는 것이나 사서 제수씨하고 같이 먹어라! 뭐가 서운하것냐? 그런 말을 하지 말고 나 하나도 안 서운하니까 걱정하지 말고, 그리고 다음부터는 혹시라도 그런 일은 절대 맡아오지 말아라! 그래 알았다, 끊는다.”하고 전화를 끊는 것을 보고 “누구에게 온 전화인가요?” 물었더니 “우리 막둥이 동생에게 온 전화인데 엊그제 벌초를 같이 했는데 일당 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