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나이에! 오랜만에 선배 두 분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데 선배 한분께서 말문을 열었다. “어제 내가 우리 집사람과 저녁밥을 먹으면서 가만 생각해보니‘애기 엄마가 없으면 나 혼자서는 못살 것 같다!’는 마음이 들더라고. 그래서 집 사람에게 ‘여보! 나는 당신이 업으문 죽을 것 같은디 으짜까?’ 그랬드니 ‘으째 갑자기 죽을 것을 꺽정하요?’글드라고.” “그래서 뭐라고 하셨어요?” “아니 내가 밥을 할 줄 안다거나, 또 김치를 담글 줄 안다거나, 아니면 찌개를 끓일 줄 안다거나, 하다못해 빨래 한 가지도 다 당신이 해 주는 것 만 먹고 쓰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이 없으면 나 혼자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하니 기가 막혀서 그런다. 고 했더니 ‘그러면 지금부터 빨래하는 법, 밥하는 법,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