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 거리며 살아가기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반월 박지도의 퍼플교 천사대교를 통과한 저의 일행은 신안군 안좌면 반월 박지도의 퍼플교를 찾았습니다. 잘 닦아진 길을 따라가자 멀리 예쁘게 생긴 다리가 눈에 보였습니다. 그런데 아직 개통을 하지 않아 인증샷만 남기고 발길을 돌려야 하였습니다. 저의 일행은 다시 두리에서 박지도로 연결되는 퍼플교 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두리에서 박지 구간은 많은 관광객들이 보였습니다. 저의 일행이 갔던 날은 바닷물이 모두 빠져 갯뻘이 모두 드러나 있었습니다. 박지도를 상징하는 바가지 모양의 조형물 앞에서 인증샷 한 장 '찰칵!' 다시 박지도에서 반월도 구간의 퍼플교로 이동하였습니다. 퍼플(Purple)이란 자주색(紫朱色)이며 빨강과 보라의 중간색이고 신비, 환상, 애정, 사랑, 성 등의 이미지를 지니면서..

하늘에서 시키는 일 전남 보성읍 관주산 정상(頂上)에서 선배(先輩) 한 분과 집으로 돌아오면서 밭 사이로 난 길을 걷고 있는데 밭에는 아직 거두어가지 않은 콩대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형님! 저 밭의 주인은 굉장히 바쁠까요?” “그건 왜 묻는가?” “지금 콩 같은 것은 수확..

“손님! 어느 쪽으로 모실까요?”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었더니‘주룩 주룩’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 오후에 기상청에서 발표한 일기예보에 밤 늦게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차츰 비구름이 북상(北上)하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더니 틀리지 않았구나! 그동안 가뭄 때문에 농가(農家..

공포의 대상포진 금년에는 유난히 장마가 빨리 끝나면서 오늘이 7월 중순인데도 하늘의 태양은 어제보다 더욱 강열한 폭염(暴炎)을 사정없이 쏟아 붓자, 수은주는 섭씨 35~6도를 오르내리며 사람들이 견디기 힘들만큼 찜통더위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시골의 넓은 들녘에는 사람의 그림자..

옻닭 소동 오늘은 군민(郡民)의 날이어서 참여하였다가 행사(行事)가 모두 끝난 다음, 마을 사람들과 함께 천천히 농로 길을 걸어 돌아오고 있는데 “어야! 쩌기 저거이 옻나문가?”마을 형님께서 물었다. “예! 옻나무 맞네요.” “그래~ 요새 옻나무 순도 끈어다 살짝 디쳐서 양념 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