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16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의 시작)

한라산 윗세오름(산행의 시작) 제주항에 도착한 저의 일행은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어리목으로 향하였습니다. (저의 집 사람과 함께 멸치~~~) 오늘 저와 함께 한라산 윗세오름으로 향할 일행들입니다. 기념 촬영을 마친 저의 일행은 윗세오름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윗세오름으로 오르는 길은 그다지 험한 길은 아니고 완만한 길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윗세오름으로 가는 길은 계속해서 산죽들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저의 일행은 어느새 해발 1,100m를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윗세오름을 향하여 파이팅! ~~~" 올라 갈수록 힘이 드는데 구호라도 한번 외쳐야하겠지요? 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힘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5분간 휴식! ~~~"

제주 기행 2022.06.16

방귀와 대변

방귀와 대변 엊그제 찾아온 스산한 바람이 빨강, 노랑, 갈색 나뭇잎을 주워 모아 길게 이어진 숲속 길 여기저기에 꽃방석을 만들어놓고 어디론가 조용히 사라진 줄 알았는데, 또다시 찾아온 강한 바람이 방석을 모두 망가뜨리는 걸 보니, 겨울이 가을을 쫓아내려고 작정했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여기저기서 나무들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관주산에서 운동을 마친 후 천천히 내려오는데 후배 한사람이 갑자기‘뿌~우~우~’하며 방귀 소리를 내더니 “죄송합니다. 갑자기 그게 나오네요.”하며 미안한 웃음을 웃는다. “괜찮아! 자네는 장(腸)이 건강해서인지 냄새가 별로 나지도 않네.”선배의 말씀에 “그러면 장이 나쁜 사람은 냄새도 고약할까요?” “고기 같은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냄새가 더 고약하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장이 나..

꼼지락 거리기 2022.01.29

이상한 식성

이상한 식성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른 하늘에서 사정없이 쏟아져 내리는 햇볕은 따갑다 못해 뜨거움이 느껴지고, 시골 들녘의 넓은 논에는 부지런한 농부들이 심어놓은 어린모들이 어느새 뿌리 발을 하였는지 파릇파릇하고 튼튼하게 자라나 풍년 농사를 약속하는 듯 보이는데, 어디선가 날아온 잠자리 한 마리 모 주위를 왔다 갔다 서성이더니 갑자기 하늘 높이 솟아올라 멀리 날아가 버렸다. 관주산 정상에서 기구(器具)를 이용하여 “하나! 둘! 셋! 넷!”운동(運動)을 하고 있는데 “일찍 오셨네요!”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후배 부부가 빙긋이 웃고 있었다. “동생 오랜만일세! 그동안 건강하셨는가? 집안에 별일은 없고?” “ 별일이야 있겠어요? 한 가지 걱정거리 빼고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돌아가고 있어요.” ..

꼼지락 거리기 2020.09.26

다이어트 하는 법

다이어트 하는 법 오늘도 변함없이 하늘에 붉은 태양이 떠오르면서 여기저기 강렬한 땡볕을 마구 쏟아 붓고 있지만 숲 속의 새들은 무덥지도 않은지 아까부터 계속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관주산 정상에서 기구(器具)를 이용하여‘하나! 둘! 셋! 넷!’운동(運動)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동생! 오셨는가?”소리에 뒤돌아보니 잘 아는 선배(先輩) 부부(夫婦)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오늘은 웬일로 이렇게 두 분이 함께 오셨어요?” “우리는 같이 오면 안 된가?” “그게 아니고 두 분이 함께 오시니 보기 좋아 그러지요. 근데 오시면서 손은 잡고 오셨어요?” “손을 잡고 왔냐고? 왜 손은 잡고 다니는데?” “그러면 더 정다워 보이고 좋지 않습니까?” “이 사람아! 다 늙어가는 처지에 남사스럽게 젊어서도 안 잡은 손을 인..

꼼지락 거리기 2020.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