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와 다이어트 ‘깍! 깍! 깍!’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자 기다렸다는 듯‘우~루~루’밀려들어와 가슴에‘착!’안기는 차가운 바람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는 예고 같은데, 어디선가 까치 두 마리‘반가운 손님이라도 찾아온다!’는 뜻인지 이른 새벽부터 온 동네가 떠나갈 듯 계속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우체국에서 공과금을 납부하려고 순서를 기다리는데 누군가 가볍게 등을 두드리는 느낌이 들어 고개를 돌려보니 옛날에 직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후배가 빙긋이 웃고 있었다. “오랜만일세! 그 동안 잘 계셨는가?” “저는 항상 잘 있어요. 그런데 형님은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어떻게 지내기보다는 그냥 잘 지내고 있어!” “그럼 몸은 건강하시지요? 그런데 몸이 지난번에 만났을 때 보다 더 많이 빠지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