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안 들으니 탈이 나는 거야!" “말을 안 들으니 탈이 나는 거야!” 많은 사람이 오고 갔을 꼬불꼬불 폭 좁은 산책로에는 붉게 물든 단풍잎과 바싹 말라버린 밤나무 잎, 그리고 노랗게 변해버린 바늘 같은 솔잎 등 크고 작은 낙엽들이 지나가는 갈바람에 우수수 쏟아져 이리저리 구르며, 나르며, 흩어졌다가 구석진 곳을.. 꼼지락 거리기 2019.02.09
공포의 대상포진 공포의 대상포진 금년에는 유난히 장마가 빨리 끝나면서 오늘이 7월 중순인데도 하늘의 태양은 어제보다 더욱 강열한 폭염(暴炎)을 사정없이 쏟아 붓자, 수은주는 섭씨 35~6도를 오르내리며 사람들이 견디기 힘들만큼 찜통더위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시골의 넓은 들녘에는 사람의 그림자.. 꼼지락 거리기 2018.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