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치료비 암과 치료비 수확이 모두 끝나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은 시골 들판에 까치 두 마리가 이 논에서 저 논으로 옮겨 다니며“까~악~깍!”알 수 없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마을 양지쪽 공터에 조그만 강아지 크기의 알록달록한 고양이 두 마리가 네다리를 쭉 뻗고 따뜻한 햇볕을 즐기며 누.. 꼼지락 거리기 2019.01.05
아버지와 사랑니 아버지와 사랑니 “이리 들어오세요. 이쪽 의자에 앉으시고요. 오늘 무슨 일로 오셨어요?” “원장님께서‘오른쪽 아래 사랑니를 빼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그걸 빼려고 왔습니다.” “그러셨어요? 그럼 잠시만 기다리세요. 원장님께서 금방 오실 겁니다.” 하고 잠시 기다리자“안녕.. 꼼지락 거리기 2017.12.09
친구와 하지정맥류 친구와 하지정맥류 그젯밤 강렬한 추위가 찾아오면서 함께 데려온 강한 바람과 눈보라가 밤새 창문을 두드리며 소란을 피우더니, 여기저기 퍼부은 많은 눈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말았는데, 오늘은 모두 물러갔는지 잔잔한 햇살이 온 누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목욕탕(沐浴.. 꼼지락 거리기 2017.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