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안내견 시집 보내기 맹인안내견 시집보내기 길을 가다 개(犬)를 데리고 가는 선배를 만났다. “형님 오랜만이네요. 그 동안 잘 지내고 계셨어요?” “나야 항시 잘 있제~ 그란디 자네 건강은 어짠가? 누구 말을 들응께 암 수술이랑 받었다고 글드만!” “몇 년 전에 받았는데 이제 완전히 회복되어 좋아요. 그.. 꼼지락 거리기 2018.12.01
감자와 쪽파 감자와 쪽파 수도요금과 적십자 회비를 납부하려고 우체국 창구에서 순서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내 등을 살며시 건드리는 것 같아 뒤돌아보았더니 잘 아는 후배(後輩)가 활짝 웃고 있었다. “자네 정말 오랜만일세! 그동안 잘 계셨는가?” “저야 잘 있지요. 그런데 형님.. 꼼지락 거리기 2018.02.03
선배와 고구마 농사 선배와 고구마 농사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데 휴대전화 벨이 울리기 시작하였다. “예! 형님 접니다. 잘 계셨어요?” “응! 동생! 요즘 날씨도 무더운데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 “저야 항시 잘 있지요. 그런데 식사는 하셨어요?” “나는 금방 먹었네! 자네는 어쩐가?” “저는 지금 먹고 .. 꼼지락 거리기 2017.11.18
수박이 맛있는 이유 수박이 맛있는 이유 “오늘은 구름 때문에 기온이 많이 떨어져 어제처럼 무덥지는 않겠으나 곳에 따라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라는 기상청의 일기예보 때문인지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한데 집 뒤쪽 숲에서는 아침부터 많은 새들이 모여“짹! 짹! 짹! 짹!” 정신없이 떠들어대.. 꼼지락 거리기 201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