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2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 '불조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불조심!’ 그동안 정들었던 8월 달력을 한 장 뜯어내자 어느새 달려왔는지 9월이 가을의 손을 잡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예년에 비해 금년에는 유난히 더 무덥기만 했던 8월이기에 아무런 정도 안 들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우리 곁을 떠난다니‘벌써 한 달이 지나가 버렸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나도 모르게 서운하고 아쉬운 느낌이다. 관주산 정상에서 맨손 체조를 하고 있는데 “동생 오셨는가?”소리에 뒤 돌아보니 잘 아는 선배 한분이 빙긋이 웃고 있었다. “형님 오셨어요? 정말 오랜만이네요. 그런데 지난번에 다친 다리는 어떠세요?” “많이 좋아져서 산에 오지 안 좋아졌으면 왔겠는가?” “좋아졌다면 정말 다행이네요. 그런데 다리는 낚시하러 가다 다쳤다고 했지요?” “..

꼼지락 거리기 2021.11.06

고장 난 에어컨

고장 난 에어컨 이른 새벽‘우~루~루~루!’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깨어 밖을 내다보니 강한 소나기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요즘 들어 계속해서 섭씨 32~3도가 넘어서는 너무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었는데 오늘은 이른 새벽부터 비가 내리는 것을 보니 조금이라도 시원한 하루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오늘은 친구들과 모임이 있는 날이어서 시간에 맞춰 식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서자 먼저 온 친구들이 “어서와!”하며 반긴다. “오랜만일세! 그동안 잘 계셨는가?” “코로나19 때문에 우리가 만난 지 상당히 오래 된 것 같네.” “지난 1월과 3월 그리고 5월까지 계속 다섯 사람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 바람에 모일 수가 없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8인까지는 괜찮다고 하니 모이기는 모였지..

꼼지락 거리기 2021.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