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3

버스 안내원의 추억

버스 안내원의 추억 광주(光州)를 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들어서자 “형님 오랜만이네요. 어디 가시게요?”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후배 한 사람이 빙긋이 웃고 있었다. “광주에 볼 일이 있어 다녀오려고 그러네. 그런데 자네는 어디가려고?” “저는 광주 대학병원에 다녀오려고요.” “병원에는 무슨 볼 일이 있는데?” “제가 몇 년 전 암 수술을 받은 후 완치 판정은 받았는데 1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으라고 해서요.” “그래도 이미 완치 판정을 받았으면 그리 걱정할 것은 없겠네.”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어찌 걱정이 안 되겠어요? 그러나 처음 수술을 받은 다음 검사 받을 때 보다는 훨씬 마음이 가볍다고 해야 되겠지요?”하며 버스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영감님 한 분이 들어오더니 “여가 사람이 읍는디 차표를 으서 ..

꼼지락 거리기 2022.05.27

중국 광저우 아침 출근 길

중국 광저우 아침 출근 길 다음날 아침 저의 가족은 처남의 사무실로 향하였는데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받는 곳입니다. 통행료를 납부하고 시내로 들어서자 바로 차가 막히고 있었습니다. 복잡한 도로를 벗어나자 가로수 길이 시원하게 보였습니다. 아침이면 출근하고 저녁이면 퇴근하고 중국이나 우리나 사는 것은 다 똑 같은 것 같았습니다. 한번 내리기 시작한 비는 좀처럼 그치지 않았습니다.

중국 광저우3 202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