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그리고 요양원 아버지 그리고 요양원 어젯밤부터 강하게 불어대던 바람은 시골집 울타리 밖으로 길게 늘어진 감나무 가지에 붙어있는 마지막 남은 잎 새마저 빼앗아 가려는 듯, 몇 번이고 강한 입김을 토해내더니 끝내 빼앗은 나뭇잎을 멀리 날려 버리는데,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 시골 들녘에서.. 꼼지락 거리기 2018.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