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장모님 어머니와 장모님 8월 한 달이 마지막을 향하여 쏜살같이 달려가는데 하늘에 떠있는 붉은 태양은 오늘도 변함없이 하루 종일 참기 힘들 정도의 뜨거운 폭염(暴炎)을 마구 쏟아 붓더니 퇴근(退勤) 시간이 되었는지 기다란 그림자를 질질 끌고 천천히 서산을 향해 걸어가는데, 동구 밖 정자나.. 꼼지락 거리기 2019.09.21
죽 한그릇의 힘? 죽 한 그릇의 힘?오전 11시가 넘어서자 오늘도 어김없이 병원의 간호사께서 상냥한 말씨로“혈압 한번 재보겠습니다. 오늘 소변은 보셨어요?” “예! 보았습니다.” “그럼 대변은 요?” “보긴 봤어요!” “얼만큼 보셨는데요?” “아주 쪼금요!” “아주 조금이라도 보셨으면 괜찮아요. .. 꼼지락 거리기 201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