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은 정말 싫어!" “요양원은 정말 싫어!” 관주산 정상(頂上)을 향하여 천천히 오르며 바라보니 길 위 아래로 어느새 꽃무릇의 붉은 꽃이 활짝 피어 오가는 길손을 반겨주고 있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너무 무덥다고 아우성이었는데 벌써 가을이 찾아왔구나! 가을은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 것.. 꼼지락 거리기 2019.11.23
7년간의 병수발 7년간의 병수발 오전 11시가 가까워지자 답답함을 느껴 커튼을 걷고 병원(病院) 복도를 바라보며 앉아있는데 반대편 침대에 70대 중반으로 보이는 영감님께서 입원(入院)하였다. 그리고 뒤이어 어깨가 떡 벌어진 몸집을 한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의 남자 둘이 들어오더니 영감님께 “아버지!.. 꼼지락 거리기 201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