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행

한라산 까마귀

큰가방 2022. 3. 15. 15:55

제주 한라산 까마귀

 

한라산 백록담 정상석 앞에서 "김치~~~"




저의 선배님과 함께 이번에는 "막걸리~~~"




한라산 정상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을 때도 제대로 서 있기가 어려울 정도의 차갑고도 강한 바람은 쉴  없이 몰아치면서 얼음 가루가 날려 얼굴이 굉장히 따가웠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을 바라보면서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관음사 방면 코스로 하산을 서둘러야 하였습니다.






관음사 방면으로 하산하면서 만난 눈의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에 가까웠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달라지는 눈의 나라는 정말 아름다움 그 자체였으며 평생 잊을 수 없는 풍경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없이 눈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어서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하산을 하여야 하였습니다.


산을 내려오다 생각해보니 아직 점심을 먹지 않은 것이 생각나 바람이 덜 몰아치는 곳을 골라 미리 준비해간 컵라면에 물을 부어놓고 라면이 익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까마귀들이 날아오더니 라면이 익기도 전에 '아~~~ 아~~~ 아~~~'빨리 달라고 조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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