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팔아도 남는 게 있을까? 이렇게 팔아도 남는 게 있을까? 어젯밤 아무도 모르게 내린 하얀 서리가 동구 밖에 서있는 정자나무를 폭격(爆擊)했는지 지난여름 푸르름을 자랑하던 나뭇잎은 아무 힘없는 낙엽이 되어 우수수 쏟아져 내리고, 수확이 모두 끝난 시골 들판에는 어디서 날아왔는지 까치 한 마리만 “까~악! .. 꼼지락 거리기 2017.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