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7

내가 산에 다니는 이유

내가 산에 다니는 이유 “동생! 오늘 혹시 무슨 계획 있는가? 없으면 나하고 무등산에 다녀오면 어떻겠는가?” “그러면 좋지요.” “그러면 조금 있다 9시에 자네집 앞으로 갈 테니 준비하고 나오시게!” “예! 잘 알았습니다.”해서 오늘은 무등산 산행을 하게 되었다. 선배님과 내가 무등산 주차장에서 새인봉 쪽을 향하여 천천히 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마침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와 함께 산을 오르는 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굉장히 흐뭇한 마음이었다. 선배님과 나는 무등산 중머리재를 지나 토끼등 쪽으로 하산을 하려고 방향을 돌리는 순간 뒤를 따라오는 여자등산객이 있어 “먼저 가세요.”하고 길을 비키자 앞장을 서는 듯 하더니 뒤를 돌아보고 “지금 어느 쪽으로 가실 거 에요?” 물었다. “..

꼼지락 거리기 2022.08.13

일림산

일림산 지난 2021년 12월 18일 저의 일행은 일림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일림산은 제가 살고 있는 전남 보성군과 장흥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봄이면 아름다운 철쭉꽃 때문에 많은 등산인이 사랑하는 산 입니다. 저의 일행입니다. 그날은 전날 많은 눈이 내려 사고 위험 때문에 산행은 잠시 접고 둘레길을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숲 길을 천천히 걷는데 전날 밤 많은 산짐승들이 돌아다녔는지 발자국들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널려 있었습니다. 골치재 이정표 앞에서 인증샷 한 장 "김치~~~" 따뜻한 양지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저 멀리 다리가 보이는 것을 보니 오늘 산행이 끝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산(山) 이야기 2022.04.12

일림산 편백나무 숲

일림산 편백나무 숲 일림산 정상(해발 667,5m)에서 인증샷 한장은 남겨야하겠지요? 보성강 발원지에서 일림산 정상으로 오르면서 촬영한 사진인데 철쭉꽃이 많이 져버렸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림산 정상에서 골치산 쪽으로 하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큰골치산에서 바라 본 일림산 정상입니다. 그날이 5월 5일 어린이 날이어서 그런지 많은 등산객들이 일림산을 찾고 있었습니다. 골치산에서 편백나무 숲으로 가던 중 습지를 만났는데 습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편백나무 숲이 저의 일행을 반겨주었습니다.

산(山) 이야기 2021.06.10

지리산 (천왕봉)

지리산 (천왕봉) 계속 가파른 길이 나타나 이제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잠시 산 아래쪽을 바라 보았는데 짙은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제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다. 파이팅!!!" 저의 선배님입니다. 산을 오르는 사람만있는 것이 아니고 내려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정상인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다가서서 보았더니 정상에서 사진 촬영하려는 등산객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잠시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제가 올라 온 반대편 장터목 대피소쪽에서도 등산객들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사진 촬영하려고 45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제 순서가 되어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선배님들과 함께 '찰칵!' 정..

산(山) 이야기 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