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5

한밤중의 두레질 소리

한밤중의 두레질 소리 전남 보성읍 우산리 주공아파트 뒤쪽 하천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정자(亭子) 난간에 걸터앉아 건너편 논을 바라보았더니 어디서 날아왔는지 하얀 백로 한 마리가 모를 심으려고 물을 실어놓은 논을 왔다 갔다 하며 먹이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날도 징하게도 덥구만 나도 여그서 째깐 쉬어가야 쓰것네!”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영감님 한 분이 정자 가까이 다가오며 말씀하신다. “예! 어르신 이쪽으로 오세요. 여기가 시원하니 좋네요.”하고 벌떡 일어나 자리를 권하자 옆에 털썩 주저앉더니 “잉! 그래요~ 그란디 혹시 비 온다는 소식은 안들립디여?” “모레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기는 한데 많이 와도 5mm 정도 온다고 하네요. 그런데 엊그제처럼 천둥 번개 소리만 요..

꼼지락 거리기 2022.08.06

조계산 연산봉

조계산 연산봉 저의 일행은 굴목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연산봉으로 향하였습니다. 이건 무슨 버섯일까요? 8월의 무더위 속에서 저의 일행은 제일 힘든 구간을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고! 힘들어! 조금 쉬었다 가세!" 조계산 연산봉(해발 851m)에 도착하였습니다. 연산봉에서 바라 본 전경인데 그날은 시야가 좋아 멀리까지 아주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산(山) 이야기 2021.10.05

조계산 장군봉

조계산 장군봉 지난 2020년 7월 8일 저의 일행은 조계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산행은 시작은 조계산 선암사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선암사에서 장군봉으로 가는 길은 시작부터 상당히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만 하였습니다. "아이고! 힘들어!" 그날은 굉장히 무더운 날이었기 때문에 많은 땀을 흘려야하였습니다. (저의 일행들입니다.) 산을 오르면서 자주 쉬는 수 밖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바위틈에서 흐르는 약수터인데 마치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장군봉을 향하여 오르고 또 올랐습니다. "어이! 기왕이면 미남으로 알았제?" 그런데 미남으로 보이나요? 앞에 나무 사이로 훤하게 보이는 곳이 장군봉 같았습니다. 장군봉에서 인증샷 한 장 '찰칵!' 하산하는 길에 만난 배 바위인데 올라가면 전망이 좋다고 해서..

산(山) 이야기 202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