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장과 요즘 이장 옛날 이장과 요즘 이장 전남 보성 회천면 장목마을 맨 윗집 마당으로 들어서자 영감님께서 마루에 앉아 방금 삶아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고구마를 잡수고 계시다 나를 보고 “어야! 마침 잘 왔네! 이루와서 이것 잔 자시고 가소!”하며 반기신다. “그렇지 않아도 배가 출출하던 참인.. 빨간 우체통 201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