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팔아도 남는 게 있을까? 이렇게 팔아도 남는 게 있을까? 어젯밤 아무도 모르게 내린 하얀 서리가 동구 밖에 서있는 정자나무를 폭격(爆擊)했는지 지난여름 푸르름을 자랑하던 나뭇잎은 아무 힘없는 낙엽이 되어 우수수 쏟아져 내리고, 수확이 모두 끝난 시골 들판에는 어디서 날아왔는지 까치 한 마리만 “까~악! .. 꼼지락 거리기 2017.12.23
선배와 고구마 농사 선배와 고구마 농사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데 휴대전화 벨이 울리기 시작하였다. “예! 형님 접니다. 잘 계셨어요?” “응! 동생! 요즘 날씨도 무더운데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 “저야 항시 잘 있지요. 그런데 식사는 하셨어요?” “나는 금방 먹었네! 자네는 어쩐가?” “저는 지금 먹고 .. 꼼지락 거리기 2017.11.18
모든 것은 내가 노력하기 나름 모든 것은 내가 노력하기 나름 한밤중에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어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억수같은 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휴대폰에 ‘띠로링!’신호가 와서 열어보니 ‘오늘 02시 50분 전남 호우경보, 산사태, 상습침수 등 위험지역 대피, 외출자제 등 안전에.. 꼼지락 거리기 2017.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