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5

5일 시장에서

5일 시장에서 오늘은 5일마다 한 번씩 열리는 장날이어서 집사람과 함께 시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뻥튀기 가게에서 누룽지와 떡국 떡 말린 것 그리고 쌀을 섞은 뻥튀기재료를 주인에게 건네며 “이것 맛있게 잘 좀 튀겨주세요.”부탁하자 내용물을 확인하더니 “재료를 깨끗하게 해오셨네요. 여기 놔두고 다녀오실 곳이 있으면 다녀오세요. 제가 잘해 놓을게요.” 해서 집사람에게 ‘장을 보고오라!’하고“저는 시간이 있는데 순서가 될 때까지 여기 앉아 기다려도 괜찮지요?” 하고 의자에 앉아 뻥튀기가 튀겨질 때까지 기다리는데 할머니 한분이 검은색 비닐봉지를 주인에게 내밀며 “요거이 강냉이 몰린 것인디 물 끼래 묵을랑께 꼬숩게 잘 튀여줘! 알았제?” “보리차용으로 튀겨달란 말씀이지요?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 할머니의 순서가 되..

꼼지락 거리기 2022.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