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17

신불산 정상

신불산 정상 간월재(해발 900m)에 도착한 저의 일행은 신불산 정상을 향하여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산을 얼마나 올랐을까? 뒤를 돌아보았더니 저 아래쪽에 간월재가 보였습니다. "동생! 김치하시게!" "지금 형님 같으면 김치하겠어요? 오늘은 정말 힘드네요." 그러나 어찌되었든 산을 오르고 또 올랐습니다. "아이고~ 힘들다! 여기서 째깐 쉬었다 가드라고!" 그런데 어디선가 짙은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한 번 피어오르기 시작한 안개는 산을 덮으면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드디어 영남 알프스 신불산 정상(해발 1,159m)에 도착하였습니다. 영남 알프스 신불산 정상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정말 그림처럼 아름답다고 했는데 오늘은 짙은 안개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산(山) 이야기 2022.08.04

오대산 노인봉 가는 길

오대산 노인봉 가는 길 2021년 10월 20일 저의 일행은 오대산 노인봉을 향하여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대산 노인봉은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 경계에 걸쳐있는 산입니다. 한참 산을 오르다 문득 오른쪽을 보았는데 거기에는 짙은 안개가 그림처럼 쌓여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사진을 조금 당겨보았는데 정말 아름답게 보이나요? 산을 오르면서 잠시 "김치~~~" 노인봉까지는 2km가 남았다고 하네요. 저의 일행이 노인봉을 찾은 날이 10월 20일인데 전날 밤 눈이 내린 것 같았습니다. "어야 동생! 수줍은 처녀처럼 예쁘게 미소를 지어봐!" 수줍은 처녀처럼 보이나요? 저의 일행은 노인봉 정상을 향하여 계속 걸었습니다.

산(山) 이야기 2021.12.30

일림산

일림산 지난 2020년 9월 9일 저는 선배 한 분과 일림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일림산은 제가 살고있는 전남 보성군 웅치면과 장흥군의 경계에 위치한 산입니다. 산을 오르다 힘들면 잠시 쉬어 가야하겠지요? (저의 선배님입니다.) 지난 봄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촬영하였을 전망대에는 아무도 없이 무척 쓸쓸하게 보였습니다. 일림산 정상까지 100m가 남았다고 하네요. 드디어 일림산 정상(해발 667,5m)인데 짙은 안개가 피어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억새밭 너머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또다른 전망대에도 궂은 날씨 때문인지 사람이 보이지 않아 쓸쓸하게 보였습니다. 산 아래 보이는 마을은 전남 보성군 회천면 회령리입니다.

산(山) 이야기 2020.10.06

소백산 비로봉

소백산 비로봉 오늘의 목적지 비로봉이 1,5km 남았다고 하네요. 비로봉을 향하여 산을 오르고 또 올랐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올랐을까? 사방으로 시야가 넓어지면서 키 큰 나무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사람이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던 듯 비로봉 가는 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인증샷 한 장 '찰칵!'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정상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정상을 향하여 열심히 오르고 또 올랐습니다. 그리고 정상으로 올라섰는데 진짜 정상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정상(해발 1439,5m)에서 인증샷은 필수겠지요? 저의 일행들입니다. 산 아래에서는 짙은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산(山) 이야기 2020.09.10

화순 만연산

화순 만연산 지난 2020년 8월 5일 저의 일행은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 위치한 만연산을 찾았습니다. 그날은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장마철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습기가 많고 무더웠습니다. 데크길로 접어들면서 산행은 조금 쉬워진 것 같았습니다. 이제 만연산 정상까지는 1,1km가남았다고 하네요. 가다가 힘이 들면 쉬어가야 하겠지요?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데 짙은 안개가 피어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만연산 정상(해발 668m)에 도착하였습니다. 만연산에서 바라 본 전남 화순읍 전경입니다.

산(山) 이야기 2020.08.25

만연산

만년산 지난 2020년 7월 25일 저의 일행은 만연산으로 향하였는데 만연산은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 위치한 산입니다. 만연산 산행을 시작할 쯤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일행이 산을 얼마나 올랐을까? 안개가 피어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만연산 정상이 1,9km 남았다고 하네요. 드디어 산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작은 폭포 앞에서 인증샷 한 장 '찰칵!' 데크길로 접어들어 계속 산을 오르는데 안개는 더욱 짙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친구와 함께 짙은 안개를 배경으로 '찰칵!' 만연산 정상이 1,1km 남았는데 점점 빗줄기가 강해지기 시작하여 산행을 포기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산하면서 촬영한 사진인데 빗줄기가 강해지는데도 짙은 안개는 계속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산(山) 이야기 2020.08.06

지리산 (산행의 시작)

지리산 (산행의 시작) 지난 2020년 6월 20일 저의 일행은 지리산 천왕봉으로 향하였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전남 보성에서는 지리산 천왕봉을 당일치기로 다녀 올 수 없어 19일 날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에서 미리 1박을 하였습니다. 신천면 중산리 산 입구 식당에서 일찍 아침 식사를 마친 저의 일행은 오전 7시 천왕봉으로 향하였습니다. 산행을 처음 시작하였을 때는 많은 등산객들이 무리를 지어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산을 올랐을까? 천왕봉까지는 3,1km가 남았다고 합니다. ​ ​ 로타리 대피소에 도착하였는데 천왕봉 정상까지는 2,1km가 남았다고 하네요. 저의 선배님들입니다. 천왕봉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짙은 안개가 피어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형님! 기왕이면 미남으로 아셨지요?" ​ ​ ​ ​

산(山) 이야기 20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