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2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들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들 시골마을로 길게 이어진 농로길 옆에 하얀 머리를 곱게 빗어 넘기고 지나가는 길손에게 수줍은 인사를 건네던 억새아가씨가 어젯밤 누구와 머리채를 붙잡고 죽기 살기로 싸웠는지, 예쁘고 곱던 머리는 어느새 호호백발 할머니로 변하여 지나가는 고추잠자리를 붙잡고 눈물을 글썽이며 하소연하는데 심술궂은 바람은 자꾸 아가씨의 머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관주산 정상에서 기구(器具)를 이용하여 운동을 하고 있는데 “동생 오셨는가?”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잘 아는 선배께서 빙긋이 웃고 있었다. “형님! 오셨어요? 그런데 오랜만에 얼굴을 보겠네요.” “그런가? 누가‘날마다 집에서 놀고 있는 백수(白手)가 과로(過勞)로 쓰러져 죽었다!’고 그러더니 내가 그 짝이 났는지 놀고 있으면서도 여기 ..

꼼지락 거리기 2020.11.28

중국 광저우 주강 여행

광저우 주강 여행 다음날 저의 가족은 남포에서 황사로 가는 주강 여객선에 승선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객선은 시간이 되자 황사로 출발하였습니다. 동전처럼 생긴 이 건물은 광저우를 대표하는 건물로 대형 유통회사들이 입주해 있다고 합니다. 아침 출근시간이어서 그런지 다리 위에는 수 많은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광저우의 하늘은 맑은 날이 별로 없는지 계속 구름이 가득하게 보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처럼 미세먼지 주의보는 발령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국 광저우3 2020.06.16

중국 광저운에서 저녁 식사

중국 광저우에서 저녁 식사 그날 밤 저의 가족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하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식당 앞에서는 각종 캐릭터들이 사람을 대신해서 손님들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저의 가족도 식당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주문이 끝나자 컴퓨터에 주문 사항을 입력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식당에서는 그릇이 나오면 제공되는 물로 다시 한 번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합니다. 드디어 첫 번 째 음식이 나왔는데 연근 요리였습니다. 이어서 여러가지 요리가 순서대로 나왔는데 벌써 일 년 전이어서 기억이 나질 않지만 대체적으로 맛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중국 광저우3 2020.06.09

중국 광저우 주강 강변

중국 광저우 주강 강변 샤미안 섬 구경을 마친 저의 가족은 천천히 주강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샤미안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너던 중 바라 본 강물은 상당히 물살이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샤미안 섬을 나오자마자 여기저기서 차량들이 아우성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강을 운행하는 정기 여객선입니다. 강 건너에는 중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답게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었습니다. 저의 가족은 천천히 강변을 따라 처남의 사무실쪽으로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중국 광저우3 202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