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4

작은어머니와 짜장면

작은어머니와 짜장면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집사람에게 “오늘 몇 시쯤 출발할까?”물었더니 “작은 집에 도착해서 청소 좀 해드리고 점심때 미역국 끓여 작은 엄마 드리려면 아무래도 오전 10시쯤은 출발해야 되지 않을까?” “그러면 그때 출발하기로 하고 준비해!”하며 옷을 갈아입고 작은 어머니가 살고계신 전남 영암으로 출발할 준비를 하였다. 그러니까 며칠 전 KBS TV‘6시 내 고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자녀들이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위하여 방송국에 사연을 보내 신청하면 유명 셰프(chef)들이 직접 찾아가 음식을 대접한다는 내용을 방송하고 있었는데.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드시면서 행복해하는 부모님들의 표정을 보면서 집사람에게 “우리 작은 어머니도 저렇게 유명 요리사들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드리면 정..

꼼지락 거리기 2022.07.09

사촌동생이 차려준 밥상

사촌동생이 차려준 밥상 집안일을 하고 있는데‘삐~리~리!’휴대전화 벨이 울려 받았더니“형님! 접니다.”하는 동생의 전화였다. “그래 잘 있었는가? 집안에 별일은 없고?” “다 잘 있지 무슨 일이야 있겠어요? 그런데 산소(山所)에는 언제쯤 가면 좋겠어요? 옛날처럼 추석에 다녀와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으니 정말 답답하네요.” “그러게 말이야! 지금쯤은 코로나19가 끝이 나야하는데 이게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니 그동안 사촌(四寸)들 만난 지도 상당히 오래된 것 같은데 모일 수가 없으니 문제 아닌가? 아무튼 9월 18일쯤 다녀오도록 하세!” “예! 알았습니다. 그러면 그날 제가 형님 집으로 갈게요.”해서 18일 조상님이 계시는 산소에 먼저 들려 성묘를 마친 후 금년에 96세 작은 어머니가 계신 작은집으로 향하였..

꼼지락 거리기 2021.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