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 밭 풍경

봄을 맞은 보성 녹차 밭 (2)

큰가방 2006. 5. 20. 22:18

 

 

 

그리고 저는 그 분들의 사진 촬영 장비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보성에 처음 도착하였을 때부터 각자의 등산 배낭과 삼각대를 소중하게 다루고 있었는데

 

 

배낭 속에는 사진을 촬영을 할 수 있는 카메라 등 장비들이 천이 아주 부드러운 보자기에 잘 싸인 채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소유하고 있는 카메라는 필름을 넣어 사용하는 옛날 수동식 카메라

 

 

그리고 자동카메라와 요즘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가 전부인데 비하여

 

 

그분들의 장비는 기본 카메라 그리고 렌즈를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등이 있었고

 

 

렌즈도 사람을 촬영할 때 사용하는 렌즈 멀리 있는 풍경을 당겨 촬영하는 망원렌즈

 

 

그리고 꽃이나 나무 등을 촬영할 때 사용하는 렌즈 등 여러 가지 렌즈를 갖추고 있었는데

 

 

“사진 촬영 장비를 모두 장만하려면 얼마쯤 돈이 필요하느냐?”는

 

 

저의 질문에 빙긋이 웃으며 “약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분들은 해가 떠오르는 것을 기다려 사진 촬영이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분은 카메라를 한곳에 고정시켜 놓고 해가 상당히 높게 떠오르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리고 계십니까?”는 저의 질문에

 

 

“해가 적당히 떠오르기를 기다리는 중이다!”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많은 사진작가들께서 비슷한 장소에서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해가 적당히 떠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진 촬영장소는 전남 보성읍 봉산리에 위치한 대한다업 보성다원(寶城茶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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