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 밭 풍경

봄을 맞은 보성 녹차 밭(3)

큰가방 2006. 5. 21. 20:14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여기저기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급한지 삼각대에 카메라를 장치한 채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는 사진작가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냥 그 자리에서 사진을 촬영하여도 얼마든지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저렇게 바쁘게 움직이는 것일까?”하는 생각을 하고

 

 

“왜? 저렇게 자꾸 자리를 이동하는 겁니까?”하고 물었더니

 

 

“사진은 시간과의 싸움이며 태양이 이동하는 시간에 따라 사진도 달라진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잠시 카메라의 렌즈를 보여 주었는데 일반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세계가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담겨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해가 솟아오르는 장면 그리고 녹차 밭 여기저기를 촬영을 하던 사진작가들은

 

 

어느 순간 한곳에 모여 있다 다시 흩어지기도 하고 또 다시 한곳에 모여들기도 하여

 

 

제가 느끼기에는 사진작가들은 마치 사전에 무슨 약속이나 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곳도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거리낌 없이 들어가 사진 촬영하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차밭에 도착한지 약 3시간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사진작가들의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번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대한다원(大韓茶園)에서의 사진 촬영을 모두 마친 저의 일행을 다음 목적지인 전남 보성 회천면 영천리 봇재에 있는 차밭으로 안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진은 2006년 5월 13일 촬영하였으며 촬영 장소는 전남 보성 봉산리 대한다원입니다. (내일은 보성 봇재에 있는 차밭으로 여러분을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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