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 밭 풍경

봄을 맞은 보성 녹차 밭(4)

큰가방 2006. 5. 22. 23:50

 

 

 

저는 다음 목적지인 대한다원 녹차 밭에서 약 5백m 쯤 거리에 있는

 

 

봇재의 첫 번째 차밭에 도착하였을 때 사진작가님들의 얼굴 표정이 별로 밝지 못했습니다.

 

“아니? 왜? 얼굴이 그렇습니까? 차밭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으십니까?”하는 저의 물음에

 

“인터넷 사진을 보면 멋있는 곳이 있던데 여기는 아닌 것 같네요!”하는 대답이었습니다.

 

“봇재의 차밭은 가파른 산을 계단식으로 만들어 차밭을 조성하였기 때문에 여기가 첫 번째 차밭이며

 

지금부터 계속 이동하다 보면 인터넷에서 보았던 사진의 차밭에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라는

 

저의 설명에 “아! 그렇습니까?”하면서 여기저기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진 촬영이 끝난 다음 사진 촬영장소로 이동하였는데

 

 

그때는 벌써 오전 10시가 넘은 시간이었고 사진작가의 차량은 물론 관광버스와

일반 관광객 차량들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주차할 곳이 많은데 왜? 사람들은 자꾸 좁은 곳에서 만 주차할 곳을 찾는 것일까?”하는 생각하면서

 

조금 한적한 곳에 차량을 주차시킨 다음 사진작가님들을 사진 촬영장소로 안내하였는데

 

그때서야 사진작가님들의 표정이 아주 밝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봇재의 차밭에도 이미 많은 사진작가들이 여기저기 모여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도시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찾아온 사진작가들은 모델까지 대동하여 사진 촬영하는 모습이 무척 이채롭게 보였습니다.